WeeklyKorea

2021년 7월 22일2분

CoreLogic 보고서 “정부, 투자자 단속…전환점 도달”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정부가 발표한 투자자들에 대한 단속 정책에 힘입어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코아로직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코아로직(CoreLogic)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계 최고의 부동산 전문 데이터, 정보, 분석 및 서비스 제공업체다.

뉴질랜드의 과열된 주택시장은 "중요한 전환점"에 다가왔으며, 올해 초 정부의 투자자 단속 정책에 힘입어 마침내 수요와 판매의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업체인 코어로직이 2021년 2분기 부동산 시장과 경제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뜨거운 출발 이후 주택 판매량이 2019년과 같은 수준으로 완화되었고 수요도 냉각되었음을 보여준다.

주택담보대출 투자자들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월간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코아로직은 경제성 압박, 40%의 디포짓 요건, 양도세인 브라이트 라인 테스트 연장, 이자 공제규칙 강화, 잠재적인 부채제한 등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화들이 수요 감소의 배경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중앙은행이 조만간 공식 현금금리(OCR)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박한 통화 정책 변화가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고 있다.

OCR이 지난주 일부의 예측대로 오르진 않았지만, 주요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고정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움직임은 신규 대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어로직은 추가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의 대출금리 인상은 평균 신규 차용인이 연간 1,800달러를 추가로 상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가 장기 평균으로 계속 오르면 같은 신규 차입자가 연간 1만9,000달러까지 추가로 지불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어로직의 켈빈 데이비슨 부동산 수석 경제학자는 OCR이 마지막으로 인상되었을 때인 2014년 이후에 부동산 시장에 진입한 사람들은 저금리 만을 경험했을 뿐이며, OCR이 다시 상승할 때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가장 비싼 시장인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주택을 구입한 많은 주택담보대출자들에게 금리 상승의 영향은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첫 번째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다가올 금리 인상은 진입 장벽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OCR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며, 시장에 강력한 위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3월 말 발표된 정부의 세금정책 변동은 아직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현 집주인들에 대한 이자공제 청구 능력이 서서히 사라지는 내년 3월이 되면서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으론 실업률이 낮고 글로벌 금융 위기 스타일의 신용경색 현상이 없는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298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