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Korea

2021년 8월 19일2분

유력한 델타 감염원, '크라운 플라자'…안전조치 우려

자신다 아던 총리가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한 오클랜드 크라운 플라자 MIQ 시설의 안전 조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총리는 19일(목요일)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지난 8월 7일 관리되는 레드존 항공편을 타고 도착한 시드니 출발의 귀성객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 사람은 8월 8일에 1일차 검사를 받았고 8월 9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던 총리는 보건 당국의 1차 역학조사 라인이 귀성객이 원래 있던 크라운 플라자 MIQ 시설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다른 경로는 제트파크 검역소 시설 직원들인데, 그곳으로 이송된 감염자는 나중에 감염이 확인된 후 이동했고, MIQ와 국경 담당자들은 그 사람이 뉴질랜드에 도착하는데 관여했다.

다만, 크라운 플라자가 이번 조사의 주요 초점이 된 것은 시드니 發 델타 변이의 지역사회 발생 시점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엘리엇 스트리트(Elliot Street)의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 로비 인근에서 일반인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열린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크라운 플라자와 MIQ 시설 공간을 구분하는 유일한 것은 2미터가 조금 넘는 정도의 가벽이 전부다.

이 시설에서 MIQ 체류를 완료한 최근의 한 귀성객은 공공장소에서 귀성객을 분리하는 작은 가벽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1뉴스에 "별로 높지 않다"며, "가벽 위를 통해 부모님께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있을 때 경비원이 있었고 벽으로 가까이 갈 수는 없었지만 "경비가 없거나 느슨하게 굴면 사람들이 벽에 바짝 붙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운 플라자에서 3명의 버블이 MIQ에 머무른 지 12일째 되는 날, Covid-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부는 "이 귀국자들(3명의 버블)은 그들이 크라운 플라자에 있었던 기간 동안 현 오클랜드 지역사회 클러스터의 최초 전파자의 색인 사례로 조사 중인 NSW 사례와 인접한 객실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크라운 플라자 MIQ 시설에서는 일부 출발이 보류되었다.

떠날 예정이었던 같은 층의 귀성객들은 더 머물도록 되어 있으며, 오클랜드 보건당국은 CCTV 영상을 검토하고 새로운 3건의 샘플에 대한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하는 등 이 문제를 조사 중이다.

오타고 대학의 전염병학자 아만다 크발스비그도 지난달 뉴스룸 기사에서 크라운 플라자에 MIQ가설치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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