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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1년간 비상사태 선포"

  • NLD 측 “진행 상황 볼 때 군 쿠데타 추정” 대통령도 구금된 듯

  • 미얀마 군부, 쿠데타 공식 선언…"1년간 비상사태 선포"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및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표가 1일(현지시간) 오전 구금됐다고 온라인 뉴스 포털 ‘미얀마 나우(Myanmar Now)’가 보도했다.

[업데이트 2월 1일 17:45]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군 TV는 또 "권력이 Min Aung Hlaing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이 언론이 전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및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를 끝냈다.


NLD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승리해 '문민정부 2기'를 열었지만,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860만 명가량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수치 여사는 상하원 476석 중 과반수 확보에 필요한 322석을 훨씬 웃도는 396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2008년 군에 의해 제정된 헌법은 전체 의석의 25%를 군에 부여하고 있어 헌법의 변경을 막을 수 있다.


몇몇 주요 장관직도 군 인사들을 위해 남겨져 있다.



75세의 수치(Suu Kyi) 여사는 단연코 미얀마에서 가장 지배적인 정치인이며, 수십 년간 군사 통치에 반대하는 비폭력 투쟁을 주도해 온 후,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


Tatmadaw로 알려진 군부는 비록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선거에서 대규모 투표 사기가 있었다고 비난했지만, 지난 주 연방 선거위원회는 군부의 이 같은 주장을 거부했다.


이런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군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서 답변한 대변인이 쿠데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자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Zaw Min Tun 소장은 군부가 "헌법에 따라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세히 설명했다.


Min Aung Hlaing 총사령관은 25일 고위 장교들에게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하며 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헌법이 폐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려를 더하는 것은 몇몇 대도시에 장갑차가 이례적으로 배치된 것이다.


그러나 31일 군부는 쿠데타로 위협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익명의 단체와 언론이 자신의 입장을 왜곡하고 장군의 말을 문맥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비난했다.


군부는 2월 1일 불특정 외국 대사관이 군부의 입장을 잘못 해석했다고 비난하며, "상황에 대해 부당한 추측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군부와 NLD당의 긴장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UN과 17개국이 유엔 및 현지 외교사절단은 군부에 자제와 선거 결과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부 관리들은 이 보도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쿠데타와 구금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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