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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2024 세계합창대회"참가 대한민국합창단… 오클랜드교민합창단, 교민단체와 함께 민간외교 펼쳐

최종 수정일: 7월 27일


여밈선 한복에서 제공한 전통 혼례복을 입어보고 전주시, 남원시의 유명 관광지 배경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한복체험, 전통장류체험, 민화 그리기 체험, 전주 전통 지비츠 제공 등 오클랜드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행사로 알차게 구성

  • 2024 오클랜드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합창단과 오클랜드 현지 교민 합창단간 자매결연 체결, 오클랜드 합창단 이건환 단장 서울 푸르나메 합창단에 헌정곡 증정으로 눈길 끌어

  • 오클랜드한인회, 오클랜드한인로타리클럽, 뉴질랜드한인여성회 등 오클랜드 교민사회에서 건넨 봉사의 손길 더해 가치 있는 행사


2024 오클랜드세계합창대회를 기념하여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함께 준비한 행사『Your Korea Festival』이 지난 20 일, 오클랜드 북부 Beach Road에 위치한 뉴질랜드 광림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이 오클랜드한인회와 함께 주최하였으며, 2024 오클랜드세계합창대회에 참여한 대한민국 합창단 3곳(YS예술단, 서울푸르나메합창단, 위자드콰이어합창단)을 비롯하여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관계자 및 현지 교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알려진 전주시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전통문화와 음식체험행사, 2부에서는 대한민국합창단과 오클랜드 교민합창단이 함께 선보이는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전통부채에 물감을 사용해 민화를 그려보는 체험행사에 현지 교민들이 직접 아름다운 색을 칠해 넣고 있다.


▶오클랜드 교민들이 체험하기 어려운 대한민국 전통문화 체험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대표 상징물로 디자인된 지비츠 무료 증정까지 풍성


1부에서는 3대째 한복을 만들고 있는 전주시의 백년가게 여밈선한복(원장: 설미화, 오윤주)에서 제공한 전통 혼례복과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주시와 남원시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The Fashion of Jeonju」, 전주 향토음식 명인 갑기회관 김정옥 여사의 된장, 고추장을 현지에서 재배된 채소, 갓 뽑아낸 가래떡과 함께 맛보는「The Taste of Jeonju」, 한지공예 송진아 작가의 한지공예 및 규방공예 작품 전시를 비롯하여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43호 이종덕 명인의 미니어처 방짜유기가 전시되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 소문난 전주시의 유명 일러스트작가 니나킴(Nina Kim)의 전통 문양 지비츠 무료 증정 행사는 행사장을 찾은 교민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며 몇 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800여개가 모두 소진되기도 하였다.


YS 예술단은 전통부채를 활용한 안무와 합창을 함께 선보여 공연을 관람하러 방문한 교민들에게 칭찬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민국 3개 합창단과 오클랜드 4개 합창단 160여명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득 채워진 공간과 오클랜드 합창단 이건환 단장이 직접 작사, 작곡한 서울 푸르나메 합창단 헌정곡 증정 행사 눈길


『Rhythm of Korea』를 주제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한민국 합창단과 오클랜드 현지 합창단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협약은 향후 전세계 어디서든 열 리는 합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및 오클랜드 교민 합창단들과 상호 교류 및 개최도시 현지에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행사에 공동으로 참가함과 동시에 오클랜드 교민 합창단들이 합창 외 대한민국 문화 전령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호간의 협력을 전제로 한 민간외교 활동을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특히, 이날 가장 돋보였던 것은 오클랜드합창단 이건환 단장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울 푸르나메 합창단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곡 『푸르나메』를 50여명의 오클랜드합창단이 직접 불러주어 큰 감동과 박수를 받았다. 그 외 오클랜드 현지에서 활동하는 ‘무지개시니어합창단’, ‘샬롬여성중창단’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받는 등 훈훈한 모습도 무대 안팎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위자드 콰이어 합창단과 오클랜드 어린이 합창단 울림이 공동으로 “꼭 안아줄래요”를 무대에서 함께 부르고 있다.


▶대한민국 합창단 숨은 선행활동도 뒤늦게 알려져 최근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 사회에 훈훈함과 함께 큰 힘이 되어


이번에 오클랜드를 방문한 200여명의 합창단은 행사가 열리는 시내에 위치한 교민들이 경영하는 한식, 중식집을 빼놓지 않고 골고루 방문하려 서로 식사 시간을 조율하며 전 일정을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에서만 식사를 하였다. 또한, 중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진 PCA KOREA 합창단은 합창대회가 열리는 아오테아센터 5층에서 한국에서 가져온 양말을 직접 판매하는 플리마켓 행사를 열고 그 수익금 500달러를 오클랜드한인회에 기부하기도 하였다.


PCA 코리아 합창단이 플리마켓에서 양말을 판매한 수익금 500불을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회장에게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 외 이동을 위한 차량도 교민이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여 대회 장소와 호텔을 오가는 등 교민 사회를 대상으로 소비지출을 하는데 모든 합창단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대회 기 간 중 특산품 쇼핑, 식사, 교통, 광고, 행사 등에 약 12만불을 지출해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상권에 큰 힘이 되기도 하였다.


Melissa Lee 장관이(앞줄 가운데) 시상식 후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청춘합창단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하며 격려하고 있다.


또한, 시상식장에 Melissa Lee 장관이 시상 수여자로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고 행사 후에는 이러한 선행을 남몰래 실천한 대한민국 합창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아리랑을 합창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도 현장에서 포착되었다.


▶민간 차원의 교류는 성공적, 오클랜드 현지에서 활동하는 교민 합창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 향후 교민합창단을 위한 기업과 기관의 지원은 더욱 절실 해져


이번 행사를 참가한 서울 푸르나메 합창단 이안 지휘자는 “이번 시상식에 수상한 뉴질랜드 합창단의 대다수는 중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중국인 어린이, 학생, 성인 합창단이었다. 행사장에서 직접 들은 교민 합창단의 실력은 전세계 어느 합창대회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실력으로 세계적인 대회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 음악의 힘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클랜드한인회 홍승필 회장도 “매년 오클랜드에 대한민국의 자치단체 및 기관들이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 교민합창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합창단간 교류의 기회 및 후원을 적극 유치하고 교민 합창단이 대한민국 문화전도사로서 오클랜드뿐 아니라 합창대회가 열리는 전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향후 계획과 포부를 말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전주관광마케팅(주) 임준희 대표도 “문화를 통한 메세지의 전파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도 더 빠르고 파급력이 크다. 특히, 합창은 멀리 떨어진 재외동포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자극해 큰 울림과 감동을, 젊은 교민 세대들에게는 한글로 표현되는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오클랜드한인회와 협력하여 교민합창단들과 더 많은 교류의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소감과 앞으로의 교류 계획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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