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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中國 사이비 신도’... NZ 난민 지위 받아

중국 언론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사이비'로 낙인찍혀 수많은 강력범죄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The Church of Almighty God)’ 신도가 뉴질랜드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받았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또는 동방번개로 불리는 이 교회는 1991년 중국에서 시작된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대로 마지막 때에 심판을 하러 왔으며, 하나님의 가장 큰 영광을 위하여 세상에서 가장 낙후된 중국을 택하였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X로만 알려진 이 남성은 홍콩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으며 그의 신앙으로 인해 2018년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에 입교하게 됐다.


한 동료 교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1년 만인 2023년 이 남성과 다른 교인 3명은 뉴질랜드로 날아와 난민 지위를 노렸지만 거절당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이민보호재판소는 최근 발표된 결정을 통해 그가 홍콩으로 돌아갈 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난민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동방번개로도 알려진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는 1991년 한난성에서 시작되어 1995년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되었고, 신도들은 중국 당국이 자신들을 박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 단체는 예수가 1995년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허가받은 양샹빈(Yang Xiangbin) 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으로 환생했다고 믿고 있다.

중국과 홍콩 전역에 걸쳐 300만 명 이상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는 이 신도들의 다수가 지하로 들어가 비밀 집회를 열고 다른 나라로 망명을 모색했다.


이들은 2014년 중국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5명의 신도들이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비 신도를 살해하고 대걸레 손잡이로 때려 숨지게 해 국제적인 이목을 끌었다.


그 외에도 2012년 23명의 학생들을 납치, 폭행, 칼부림을 자행하는 등 여러 해에 걸쳐 보고된 신도들의 범죄가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 단체를 "가장 위험한 사이비 종교"라고 분류하고 몇몇 폭력적인 행위와 우익적 종교, 정치적 메시지의 확대와 연관시켰다. 그러나, 교회 측은 어떠한 범죄에도 연루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X가 중국 본토에서 교회의 불법적 지위와 관련된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서 다른 교인들과 비밀 교회 모임에 참석하는 등 자신의 신념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19년 홍콩의 정치적 풍토는 중국 본토로의 범죄인 인도를 허용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이 도입되면서 급속히 악화되기 시작하여 대규모 시위가 촉발되었다.


X는 그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점점 더 커지는 규제에 두려움을 느꼈다. 2019년 6월에는 자신의 소지품에서 종교 문헌을 발견한 경찰관들에 의해 제지당해 감시를 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2020년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활동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가하는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2022년 X가 정기적으로 가정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중 한 명이 사라졌다. 같은 해 X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도청되고 있다는 것과 다른 교인들도 미행당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3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날아왔다.


그는 난민 및 보호 대상자로 인정해달라는 신청을 했으나 2023년 10월 기각됐다.



결정문에서 GG와 JJ로 불리는 다른 2명은 다른 나라로 도피해 난민 지위를 부여받았는데, 그들도 항소심에서 비슷한 경험을 증언했다.


GG는 그녀가 홍콩을 떠난 후에도 중국 공산당이 그녀를 추적하고 체포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친구와 가족을 구금했다고 증언했다.


마찬가지로 JJ의 증언을 통해 자녀와의 강제 분리, 지속적인 감시 등 개인적인 박해의 피해가 드러났다.


두 사람 모두 홍콩이 억압적인 입법으로 중국 본토를 닮아가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재판부는 조사 결과 중국이 세계에 문을 닫을 즈음에 중국에서 조직이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그 유래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마틴 트레드웰 판사는 교인이나 과거 교인들의 범죄 행위가 교회가 그 행위를 묵인했다는 결론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면, 보고된 사건의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는 X를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직면한 현실적이고 임박한 위험을 인정하는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판소는 그가 홍콩으로 돌아갈 경우 인권 침해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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