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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기, '흑해 상공서 러시아 전투기 공격 당해 추락'

BBC는 "미군은 14일 자국 무인기 MQ-9이 러시아의 SU-27 전투기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결국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이 직접 대립할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미국은 자국 무인기가 공해상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 중이었는데 러시아 전투기 2대가 나타나 작전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미군의 MQ-9 무인기가 “갑작스러운 기동” 끝에 추락했다며 두 군용기가 직접 추돌한 사실을 부인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MQ-9 무인기가 트랜스폰더를 끈 채 비행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랜스폰더란 항공기 위치 등을 추적할 수 있게 하는 통신 장치다.

‘리퍼’라는 별명으로도 통하는 MQ-9 무인기는 날개 길이가 20m에 달하는 정찰 및 감시용 군용기다.


미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중부 유럽 표준시 기준 14일 오전 7시 3분쯤 발생했다.



미 당국은 성명을 통해 “우리 MQ-9 무인기가 공해상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중 러시아 항공기가 방해해 충돌하게 됐으며, MQ-9를 완전히 잃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SU-27 전투기들이 충돌 전 여러 차례 “무모하고도 환경 파괴적이며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MQ-9에 연료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러한 러시아 측의 행동에 대해 항의하고자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소환 조치했다.


이후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안토노프 대사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는 이번 드론 사건을 “도발”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흑해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긴장이 고조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미국과 영국은 정찰과 감시 비행을 강화하고 있으나, 언제나 특정 국가 영공이 아닌 공해상에서만 이뤄진다.


14일 발생한 이번 사건의 주요 논점은 러시아 측의 의도가 미국의 무인기 및 미군 작전을 방해였는지, 혹은 격추였냐는 것이다.

미국에 따르면 흑해 지역에선 동맹국 항공기에 대해 “러시아 조종사들이 위험한 행동 패턴”을 보여왔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러시아 조종사가 미국 측 무인기를 “방해”하려다 너무 가까이 접근해버린, 단순 실수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이번 사건이 러시아 전투기의 미 군용기에 대한 고의적 공격으로 밝혀진다면, 이는 엄청난 수준의 도발 및 긴장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럴 경우 이번 사건은 러시아 크렘린궁의 미국 측의 대응을 시험해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서방 동맹국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방과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흑해 상공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충돌하게 되면서 미국은 자국의 대러 반응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미군 사령관이 성명을 통해 경고했듯이, 이번 사건은 “오판과 의도하지 않은 (갈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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