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병원의 간호사들은 버블 규칙을 어기고 병실 주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방문객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업무까지 해야 된다.
경보 4단계 하에서 DHB는 환자 1인당 2명의 방문객을 허용했었지만, 이제는 단 1명이 최대 2시간 동안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변경됐다.
간호사협회의 보건 및 안전담당 간호사인 벤 바스비는 정책이 약간 바뀌었지만, 여전히 정책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기엔 힘들다고 말하며, 방문객이 조금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모니터링 문제는 똑같이 힘들다고 한다.
결국 병동 입구에서 방문객을 확인하고 등록하는 사람이 있어야 그들이 올바른 방문객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병동 내에 직원이 부족하고 불안해하는 간호사들의 압박을 덜어줄 경비원들이 추가 배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며칠 동안 미들모어 병원에서도 병원을 방문한 ‘깜깜이 환자’로 인해 의사 등 병원인력 29명이 업무에서 배제되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두 번의 방문자로 인해 총 1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이 집이나 병원에서 격리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한편, 소매점들 또한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했을 때 노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에 직면했다고 말한다.
뉴질랜드소매점협회인 Retail New Zealand는 많은 사람들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을 발견한 후 쇼핑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리테일 뉴질랜드의 대표 그렉 하포드는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장 직원들과 고객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이 고객들이 경보수준 2단계에서 다시 쇼핑 할 수 있는 첫 번째 주말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모두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장 직원들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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