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 견습생 부족사태…'인프라 지연과 세금 낭비'로

토목 공사현장에 일하는 견습 인력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도로와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토목 공사에 수십억 달러가 추가로 쓰여지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 보고서에 의해 알려졌다.


뉴질랜드의 토목 공사 인력과 시공 포럼에서 제시된 한 보고서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 과정과 현장 교육 OJT 과정이 현장의 인력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는 향후 몇 년간 토목산업 부분에서 1/3이상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하며,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추진될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들을 감당할 인력들을 확보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존 브라이언트는 현재의 인력들은 이미 노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시공업자들도 숙련된 기술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숙련된 기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인력을 훈련시키는 데는 2~4년이 필요하지만, 현재 시공업자들은 그 기술력 공백을 외국 이민 근로자들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체적으로 공백을 메울 인력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동작성자 프레이저 메이는 중앙정부와 카운실들이 기존의 시공업자들에게 더 많은 일들을 더 빠르게 마무리 짓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수도 네트워크와 도로망 유지보수, 인터넷 케이블 지하작업 등 각종 프로젝트들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지만, 그러한 작업들을 수행할 기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사회개발부와 다른 정부 기관들이 토목 관련 초급 과정에 대해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며, OJT 또는 견습생 제도도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직업교육과 훈련을 전면 개혁하고 산업계의 자격 요건을 다시 세운다는 목적으로 건설인프라인력양성협의회 (Construction and Infrastructure Workforce Development Council)를 새로 만들었다.

이 협의회의 필립 올드리지 대표는 더 많은 근로자들을 양성하는 것이 새로운 공사와 인프라 작업 등 2,7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도 다른 대부분의 업종과 마찬가지로 인력 확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많은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어, 자질을 갖춘 인력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절대적이지만, 지금은 교육이나 훈련이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공식적인 교육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일부 민영 회사들이 임시 방편적으로 자체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더 확대하여 보다 체계적인 과정으로 만들고 이어 직업 경력과 연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넥시스(Connexis)는 토목 과정의 직업훈련기관으로 일종의 국립 폴리텍으로 기술과 현장 교육을 하고 있다.

코넥시스 대표는 정식 견습생제도가 생긴지 채 5년이 되지 않았으며, 현재 시공업자들로부터 다른 대학 과정들처럼 현장 교육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신입 직원 또는 수습 직원으로도 채용 기회가 적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토목 분야에서의 견습생 제도가 아주 초보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공회사들로부터 견습 제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신입 견습생들을 어떻게 교육 훈련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국립 폴리텍인 테 푸켕아(Te Pūkenga)를 통해 초기 과정의 교육을 지원하는 작업이 논의되고 있으며, ITO (Industry Training Organisations 기술훈련기관)에서도 금년부터는 NCEA에서 토목 초급과정에 대한 학점을 인정하도록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으로 견습생들을 받아들이는 시공회사에 대한 금전적 지원으로, 현재 ITO는 Covid-19 대유행 이전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3,50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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