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공사 계약금, 어떻게 안전하게 지킬까?
- WeeklyKorea
- 8월 26일
- 1분 분량

웰링턴에서 한 건설회사가 수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뒤 잠적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건축 공사 계약금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UT 건설경영학 교수 존 투키(John Tookey)는 "선량한 기술자들도 많지만, 일부 ‘나쁜 사례(bad eggs)’가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약금, 10~15%가 일반적
투키 교수에 따르면 일부 시공업체가 계약금(Deposit)을 요구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전체 공사비의 10~15% 수준을 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그는 "일부 업체는 초반에만 열심히 일하다가 다른 현장으로 옮겨 다니며 공정을 지연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좋은 관행이 아니며 고객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고 지적했다.

신뢰할 수 있는 시공사 고르는 방법
전문가들은 공사 계약 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인 추천: 직접 시공 경험이 있는 사람의 추천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전 고객 후기 확인: 업체가 제시하는 추천서(Testimonial)를 직접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종사자 조언 활용: 관련 업계 종사자나 기술자의 의견을 참고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등록 건축사·등록 업체 이용: 등록 절차조차 피하는 경우는 신뢰도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
투키 교수는 "너무 좋아 보이는 조건은 대체로 함정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과 주의점
뉴질랜드 온라인 시공 플랫폼 빌더스크랙(Builderscrack) 공동 창업자 제레미 윈-해리스는 "업체 등록 시 사업자 번호, 신원 증명, 주소지 증명, 파산·회사 등록 기록 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문제가 된 한 업체가 과거에는 긍정적 후기를 받았지만, 올해 초부터 부정적 평가가 늘어나 결국 이용 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윈-해리스는 "고객이 직접 다수의 견적을 받아 비교하고, 계약금을 요구할 경우 구체적인 이유(자재 구입 등)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수준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요약
계약금은 공사비의 10~15% 수준이 일반적
지인 추천, 후기 검증, 등록 업체를 통한 신뢰 확보 필요
온라인 플랫폼 이용 시에도 다수 견적 비교·계약금 사용 목적 확인이 필수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