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하는 경유 가격은 일상 생활의 거의 모든 구석에 스며들기 때문에 가계 예산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자동차협회(AA)는 밝혔다.
경유는 작년에 리터당 1.30달러 이상 올랐다. 이는 리터당 80센트가 조금 넘게 오른 91 휘발유보다 더 큰 폭의 상승이다. 그것은 어떤 곳에서는 그 두 유류가 가격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 15일(수요일) 주유소 기름 값은 경유가 리터당 2.94달러, 91 휘발유가 리터당 3.11달러였다.
AA는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으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AA의 테리 콜린스 자동차 관련 수석 정책 고문은 “대유행 이후 모든 트럭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모든 제품들이 이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경유에 대한 큰 수요가 있었다는 것이 경유가격 인상의 주 요인”이라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는 유럽으로 경유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였는데, 서방의 제재조치로 수출이 금지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현재 재고는 5년 평균보다 25% 정도 낮다. 그래서 연료 재고는 많이 남아있지 않다. 결국 전통적인 수요와 공급 불균형은 가격을 상승시켰다는 것.
콜린스는 "음식 같은 것을 위해서는 음식을 심고 성장 후 거둬들일 수 있는 트랙터가 필요하고, 농장에서 공장까지 운반해 가공할 트럭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공식품을 여러 곳으로 운반할 트럭도 필요하다”고 경유의 흐름을 설명하며, "이러한 차량들이 모두 경유로 움직인다"는 것.
그는 주요 은행들이 유가가 배럴당 1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연료 가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유가는 약 120달러에 머물고 있다. 대략적인 규칙은 배럴당 1달러씩 오를 때마다 펌프에서 1센트씩오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리터당 30~40센트가 더 인상될 수 있다.
또한, 휘발유 차량이라면 정부가 8월 15일 유류세를 다시 부과할지 여부를 걱정해야 한다. 만약 다시 부활한다면 리터당 30센트가 더 오를 것이다. 불행히도 여러분의 고통은 더 커질 것이다.
그러한 가격 상승은 98 휘발유 가격이 약 4달러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콜린스는 배출권 거래제도(Emissions Trading Scheme)에 따라 추가적인 유가 인상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정부는 8월 15일 이전에 주유소에 대규모 대기 행렬이 생겨 연료 공급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연료소비세와 도로사용료를 회복하는 데 있어 매우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점차적으로 정상 가격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믿었다. 또한, 예측 가능한 장래에 연료 가격 하락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올해가 가기 전에는 유가 하락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며, 아마 내년에도 유가 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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