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수요일) 예상되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공식현금금리(OCR)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한 경제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센스 파트너스(Sense Partners)의 한나 우웰렛은 브렉퍼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는 명목 하에 OCR을 50bp 인상해 2.5%로 인상 할 것 같다고 말했다. OCR은 현재 2%에 머물고 있다.
2022년에 들어와 지금까지 2월, 4월, 5월 등 3차례에 걸쳐 OCR 인상이 단행됐는데, 이중 두 번은 50bp가 인상돼 이미 두 번의 큰 충격을 안겨준바 있다.
우웰렛은 13일(수요일) OCR의 상승 배경에는 뜨거운 노동 시장과 6.9%의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CR 상승이 세 번 연속된 것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상승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중앙은행의 "일상적인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웰렛은 OCR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 안정화 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인플레이션 감소나 생활비 위기 완화는 "아마도 나중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웰렛은 즉각적인 효과를 "조금 다르다"라고 설명하며, 금리 인상이 저축이나 정기예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 될 것이지만, 대출자들과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그들의 키위세이버(KiwiSaver) 투자와 NZX 주식 포트폴리오가 떨어지는 것을 실감할 것이고, 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라고 했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서 일시적인 균형이라고 생각되지만, 단기적 또는 개별적 가구 수준에서는 상당히 우려할 수 상황입니다."
우웰렛은 OCR 인상이 집값과 인플레이션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이미 금리 인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것 보다는 국제정세로 인한 유가와 물류대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문제, 수요와 공급, Covid-19 대유행 여파 등 여러 산재해 있는 문제로 인한 요인이 훨씬 크다고 전했다.
그것을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을 일컫는 말)을 통해 잡겠다는 것인데, 계속되는 비즈니스들의 고통에 중앙은행의 찬물이 더해져 결국 대공황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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