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계속됐던 총격 사건들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두 갱단이 휴전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주동안 서로 주고 받던 총격전을 벌였던 킬러비즈 갱단과 트라이비즈맨 갱단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다.
5월 말부터 일반 주택에 퍼 붙던 총격과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총격을 가한 사건 등 모두 23차례의 총격이 있었으며, 모두 이 두 갱단 간 벌어진 세력다툼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지는 두 갱단의 화해 조건 중 하나는 킬러비즈 갱단 단원들이 두 갱단이 오래 전부터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오타라 지역에서 그들의 갱단 패치가 있는 옷을 입지 않는 조건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두 갱단 사이에서의 주고 받은 총격전은 영역 싸움의 일환으로 2019년 트라이비즈맨 갱단의 사주를 받은 자가 킬러비즈 갱단 두목에게 총격을 가해 불구의 몸이 되면서, 두 갱단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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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성명을 통해 오클랜드 전 지역에서 이들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두 갱단간의 휴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우려되는 것은 최근 몇 주 동안 오클랜드에서 총격 사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마지막 총격 사건은 지난 주 금요일 망게레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경찰 헬기와 무장 경찰들이 대거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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