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문서에 따르면 사건은 당시 53세 남성 안채경과 그의 아내가 이혼에 대해 대화하던 중 일어났는데, 남편은 대화 도중 아내를 덕트 테이프로 묶고, 밴을 이용해 숲이 우거진 지역으로 데려갔다.
남편에게 찔리고 생매장까지 당하는 등 살해미수 사건을 겪은 여성이 생매장당하기 전 6차례의 섬뜩한 상황을 공개했다.
美 워싱턴에 거주하던 안채경은 아내 안영씨를 구타하고 흉기로 찌르고 결박한 뒤 인근 수풀로 데려가 2022년 10월 생매장했다.
겁에 질린 42세의 아내는 얕은 흙 구덩이에 던져 졌고, 그녀 위로 흙이 쌓이기 시작해 흙 무덤을 이뤘다.
12시간 동안 흙 무덤 속에 갇혀 있던 아내 안영은 간신히 몸부림치며 풀려났다.
이번 주 안채경은 살인 미수 혐의로 1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선고 과정에서 안영씨는 가해자와 맞서며 살인 미수가 벌어지기 직전에 들었던 6가지 충격적인 말을 증언했다: "오늘, 나는 너를 죽일 거야."
Young An (left) was buried for 12 hours before managing to dig herself out.
그녀는 그에게 자비를 구하며, 자녀들을 생각해 달라고 간청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그녀와 그녀의 아이들이 남편의 공격 이후에도 여전히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 날 이후로 저와 제 아이들의 삶은 짓밟혔습니다. 저는 평생 정서적 트라우마와 건강 문제를 안고 살아야 합니다."
산 채로 묻힌 그녀가 살아난 과정
법정에서는 공격 과정에서 아내 안영씨가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어 애플워치를 통해 911에 긴급 알림을 보내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이 자세히 담겼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급파된 경찰은 숨 막히는 비명소리와 몸부림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일지에 기록했으며, 경찰관들이 도착해 집에 들어가는 차고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적었다.
곧이어 부부의 자녀들이 집에 도착해 경찰관들에게 어머니와 아버지가 30분 전에 가게에 갔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이 집 안을 수색했지만 아무도 발견되지 않았고, 집 안에서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덕트 테이프가 있었다. 피해자에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녀는 12시간 동안의 시련 끝에 흙더미를 빠져나와 30분을 걸어간 뒤 한 인가를 찾아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문이 열리자 그녀는 집주인에게 "남편이 나를 죽이려 한다,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통신사 KCPQ가 보도했다.
경찰은 인근에서 남편의 차량을 발견한 뒤 인근에서 그의 밴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남편 안채경을 체포했다.
그는 더 높은 형량을 구형한 검사들과 항소 합의를 한 알려졌다.
안채경의 변호인단에 따르면 그는 30년간 군에서 정보특기로 복무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고 생활했다.
마이클 오스틴 스튜어트 변호사는 "주정부와 국방부의 심리검사 결과 안씨가 2022년 10월 16일 사건 당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련 증상을 겪고 있었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당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의 변호사는 그가 공격 당시 PTSD로 "과잉 약물과 과잉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채경은 법정에서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며 매일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간이 되돌아가 다시 그날이 온다면, 그 집에 절대 들어가지 않고 걸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형을 선고 받았으며 피해자와 접촉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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