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문제…‘서비스 개편 논의’ 쟁점화

최전선에서 응급환자 이송을 책임지고 있는 세인트 존(St John)을 괴롭히는 것은 부족한 인력과 지속적인 자금문제로 나타나자, 정부에서 나서 구급차 부문에 대한 개편을 계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선단체로 운영되고 있는 세인트 존은 뉴질랜드 구급차 서비스의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단체의 서비스에 대한 엄청난 수요로 인해 제때 출동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심장 마비로 한 시간 동안이나 구급차를 기다렸던 오클랜드 여성을 포함하여, 일부 시민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의 아들 샘은 어머니가 올해 초 어느 날 저녁 가슴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증상을 살피고 구급차를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노스쇼어에 95세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만, 어머니의 상태가 악화되어 아들이 직접 병원에 데려갈 수는 없었다.

그녀의 상태가 악화되자, 그들은 밤 10시 7분에 111번으로 응급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그녀가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30분이 지나도 구급차가 도착하지 않자 샘이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아직 구급차 조차도 배정받지 못했다는 말만 들었다.

그가 두 번째로 통화한 여성은 ‘당신 어머니 사건이 우선순위로 올라있으나, 현재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환자가 밀려있다’고 말했다.


결국, 첫 번째 통화 후 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구급차가 도착했다. 샘은 “우린 시골에 사는 것도 아니고 오클랜드 도시 변두리에 사는 것도 아닌데,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세인트존 오클랜드 지역 운영 책임자인 앤디 에버리스는 성명에서, 샘의 모친 사례는 신고 전화를 받았을 때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분류되었지만, 당시 위중을 다투는 구급차 요청 사례가 너무 많았고, 가용한 구급차들은 모두 다른 응급상황에 투입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에게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하라는 조언을 했으며, 밤 11시 7분에 구급차가 도착해 위중한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인의 기대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세인트 존은 전국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많은 고충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 조사 중인 19건의 사건

지난 달 세인트존은 직원들의 느린 대응으로 환자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문제에 직면하자, 올해 들어 현재까지만 해도 총 19건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나 북섬 상부에 12건, 북섬 하부에 5건, 남섬에 2건이 있지만, 샘의 어머니 경우는 19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샘은 그의 어머니를 도와준 구급대원들과 그가 상대했던 콜센터 직원들은 모두 믿을 수 있고 유능한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고장 난 시스템 하에서 일하고 있다고 걱정하며, 이 시스템은 현재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데, 오미크론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상당한 어려움을 더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샘은 어머니와 겪은 문제로 세인트 존의 운영방식에 대한 문제가 부각됐다고 말하며, 구급차 서비스는 국영기업처럼 운영되어야 하고, 구급대원으로 일하고 싶은 직원들은 해외서라도 구인해서 입국할 수 있도록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부장관 앤드류 리틀은 현재 정부의 구급차 서비스 계약이 재협상 중인 가운데, 정부에서도 이런 일련의 사건을 알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세인트 존이 구급차 운영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지난 계약 중간에 채워졌지만, 일부 문제들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며, 관계부처에서 구급차 제공자들과 계속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틀 장관은 구급차 서비스를 공공 소유로 전환하는 문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급차 서비스에 대한 정부 지원금의 비율이 90%에서 100%로 높아짐에 따라, 분명히 의문이 생길 수 있다며, 앞으로 3~4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뉴질랜드 전역에 세인트 존의 빈자리가 만연하고, Covid-19로 점점 더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 유니언 구급차 코디네이터인 페이 맥캔은 서비스를 개편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맥캔은 “세인트 존이 자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의문이 꽤 오랫동안 있어왔다며, 정부는 확실히 이 문제를 신속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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