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유당 후보 방해… 럭슨 대표 ‘기자회견 중단’
국민당의 크리스토퍼 럭슨 대표는 오클랜드 보타니 지역 유권자들과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던 중 야유꾼의 방해를 받았다.
럭슨은 어제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가 뉴질랜드 퍼스트와의 협력을 배제한 후 잠재적인 연합에 대한 질문 공세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대신, 럭슨에게 소리를 지르기 위해 울타리 위로 뛰어오른 ‘프리덤 뉴질랜드(Freedoms New Zealand)’ 후보 칼 모카라카의 방해를 받았다.
데스티니 처치 지도자 브라이언 타마키와 변호사 수 그레이가 당 대표를 맡고 있는 ‘프리덤 뉴질랜드’ 소속 모카라카는 럭슨이 "낙태[또는] 트랜스젠더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모카라카는 이어 "당신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또한, 모카라카는 럭슨이 오타라에게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
무례함을 탓하던 럭슨 대표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현장을 떠났다.
다른 장소에서 기자 회견을 다시 소집한 후, 럭슨은 자신이 사회 경제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자유당 후보자의 주장을 부인했다.
세금 문제와 관련해, 럭슨은 국민당의 입장은 "반창고 경제학"에 반대하며 인플레이션에 따라 세금 문턱을 조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당의 세금 계획에 대해 "곧이어" 더 많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아침 인터뷰에서, 럭슨 대표는 윈스턴 피터스와 그의 일행과 함께 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토요일, 헤럴드는 노동당의 내부 여론조사 유출을 보고했는데, 이 자료에는 뉴질랜드 퍼스트의 지지율이 6%로 의회에 입성하기 위한 5% 문턱을 초과한 수치다.
이달 초 국민당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쿠리아는 납세자연맹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뉴질랜드 퍼스트가 5%를 웃돌았다.
필요하다면 피터스와 함께 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럭슨은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저는 국민당 외에 다른 정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사람들이 국민당 투표에 집중하지 않고 전략적 투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입니다."
힙킨스는 월요일 시작되는 53대 의회의 마지막 회기와 이번 주말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앞두고 어제 피터스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힙킨스는 피터스가 럭슨과 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와 함께 "공포의 연합"과 "삭감, 혼돈, 혼란의 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뉴질랜드 퍼스트뿐만 아니라 국민당 및 ACCT와도 정부 구성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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