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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 럭슨 대표…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 ‘작심비판’

국민당 크리스토퍼 럭슨 대표는 지난 주 자신의 오클랜드 보타니 지역구 사무실에서 최근 치솟는 생활비 문제에 대하여 정부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럭슨 대표는 지난 1년 사이에 7%에 이르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하여 이는 전적으로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내 인플레이션 요인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부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예산에 따라 지출을 하고 있지만, 꼭 필요하지 않는 부분과 더 이상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 과감하게 경비 지출을 삭감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해밀턴에서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완행열차에 1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이를 도움이 필요하거나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데에 활용하였다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경전철 프로젝트 역시 290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언제 그 수익이 느껴질지 의문이 간다고 덧붙였다.


럭슨은 정부에 쓸데없는 낭비적인 지출에 대하여 재 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당은 정부 지출을 줄일 것이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럭슨은 모든 지출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그 결과를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선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보다 세부적인 예를 들지는 못하였다.


OECD는 회원 국가들이 1월말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7.2%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였으며, 3월 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7.5%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은 2.3%로 가장 낮았다고 발표했다.



럭슨 대표는 그랜트 로버트슨 재무장관이 지출에 중독되어 있다고 하며, 정부 지출이 엄청나게 늘어나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부 지출이 68%나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럭슨은 뉴질랜드가 사업을 시작하거나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좋은 ‘기회의 땅’이라고 계속해서 불리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며,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그런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주 목요일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금년 1/4분기의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그는 정부가 재정 정책을 보다 더 세심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식품과 휘발유 가격은 전 세계적인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990년대 이후 최고치를 보이면서, 각 가정들은 주머니를 최대한으로 닫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은행인 RBNZ의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훨씬 웃돌면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실제로 소비자의 인플레이션은 7% 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럭슨 대표는 지난 주 수요일에 마오리의 마타라키 데이를 공휴일로 정하는 대신 노동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하여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국민당은 마타리키를 공휴일로 정한 것은 지지하지만, 공휴일 하루를 추가하는 것이 얼마나 큰 사회적 비용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며, 그 대응책으로 공휴일 중 어느 하루를 취소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휴일로 하루를 더 쉬게 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지만, 그 경제적 비용이 4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점에서 노동절이 제일 우선 대상이 된다고 했다.


마타리키를 공휴일로 정하는 것은 이 달 초 국회에서 정식 통과되어 금년 6월 24일이 첫 공휴일로 발표되었으며, 럭슨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국민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마타리키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럭슨 대표는 처음엔 대중교통 요금을 정부가 절반을 지원하는 정책에 비난했지만, 지난 주에는 이와는 달리 지금 당장은 납득이 가는 정책이지만, 궁극적으로 대중교통들은 정부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독립성을 찾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럭슨은 오클랜드와 해밀턴을 연결하는 1억 달러의 ‘테 후이아’와 같은 애물단지에 대한 지원을 예를 들고자 했던 것이라고 하며, 일반 대중교통 수단에 대하여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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