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여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약 5만 명에 이르고 있으면서 적어도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여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말 기준으로 약 9,000 명의 이민자 손실이 보고된 가운데, 해외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는 신청자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고 있어 내무부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내무부 여권 담당부서에는 4만8000 건의 신청서들이 대기 중이다.
내무부의 여권 담당 책임자는 금년 들어 매월 여권 신청 건수가 25% 정도씩 늘어나고 있으며, 4월과 5월 두 달 동안에는 1/3이상이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1월에는 1만2500건의 여권 발급 신청서를 처리했지만, 매달 신청자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5월에는 5만 건 이상을 처리했고, 6월 중순까지는 보름 새 2만4000 건 이상을 발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무부에서는 대유행 이전 처리 수준으로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매월 4만5000에서 7만9000 건을 처리했었다고 전했다.
Covid-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이전에 이 정도 수의 신청 건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었지만,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여권 발급과는 관련 인원을 줄였기 때문에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며, 처리 능력을 늘리기 위하여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권 발급 관련 부서는 추가 근무를 하면서 여권 발급을 진행하고 있고, 임시로 다른 부서에서 지원 나온 인력으로 투입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10일 정도면 여권이 신청자의 손에 도착했었지만, 지금은 한 달 정도 소요되고 있으며, 당분간은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청 건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담당 부서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처리 기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긴급 발급에 해당 돼 예전과 같이 3일 이내에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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