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장관… 최저임금 인상 ‘만지작거려’
임금인상, '인플레이션 미치는 영향 매우 작다'

키위들이 치솟는 생활비로 애쓰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 정부는 최저임금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제학자들과 야당은 현 상황에서는 어떠한 임금 인상도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있는 대담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간 인플레이션은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작년 말 중앙은행(RBNZ)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상함으로써 의도적으로 경기 침체를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 역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고 크리스 힙킨스 신임 총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힘든 시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급여 확인 차원에서, 정부는 지난해 최저 임금을 약 5.9% 인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더 인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에서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현재 시간 당 21.20달러를 받고 있는데, 이는 이전의 20달러에서 인상된 것이다.
"우리는 매년 인상 절차를 거칩니다"라고 마이클 우드 노동부 장관이 설명했다. 그는 2023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내각으로부터 조언을 받으면, 조언을 바탕으로 노동부에서 몇 주 간에 걸쳐 심사숙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