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 검문소 파견될 수습경찰…'체포권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노스랜드 검문소에 배치되는 경찰은 경찰 학교에서 아직 졸업하지 않은 경찰 후보생들이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5일부터 백신패스 소지자와 음성 결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오클랜드의 시 경계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노스랜드로 향하는 진입 도로에 두 개의 검문소 설치될 예정인데, 검문소 설치가 불필요하다는 소리와 경찰력 부족 그리고 지역 마오리족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라는 등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두 곳의 검문소는 마오리족 단체인 이위와 경찰이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검문소 두 곳의 위치는 황가레이 남쪽의 우레티티와 마웅가투로토 근처로 노스랜드로 들어오는 차량들에 대해 백신 패스와 음성 검사를 무작위 검문하여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여름 기간 동안 한 주간은 경찰 후보생 46명이 배치되며, 그 다음 주에는 또 다른 46명으로 아직 배치가 되지 않은 경찰 학교 졸업생들이 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검문소에서 노련한 경찰관들과 함께 배치되지만, 후보생들과 졸업생들에게는 정식 경찰관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금 또는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은 부여되지 않는다.
다만, 사고나 유사시 배치된 경찰관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많은 차량들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 후보생들과 졸업생들의 배치로 부족한 경찰력을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사회에서도 경찰 본연의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경찰 후보생이나 졸업생들은 심지어 교통 위반 통지서를 발급할 권한도 주어지지 않았지만, 배치된 경찰관들이 개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초부터 검문소 설치에 대해 정치적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당의 크리스토퍼 럭슨 신임 당대표는 검문소로 인해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제공하는 한편 경찰 병력을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만한 가치가 없는 곳에 낭비하는 것이라고 정부의 조치를 비난했다.
지난 7일, 럭슨 대표는 가뜩이나 충분하지 못한 경찰력을 꼭 필요하지 않은 곳으로 배치하여 지역사회를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반대의 뜻을 강하게 표했다.
ACT 당의 데이비드 시모어 대표도 길을 막고 다른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는 사람들이야말로 깡패와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오리족과 관련하여 특히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현 정부는 검문소 설치를 승인하였으며, 마오리족 관련 켈빈 데이비스 장관은 마오리족이기 때문에 검문소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