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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호주, 인플레이션 하락… 어디가 더 나은가

작성자 사진: WeeklyKoreaWeeklyKorea


뉴질랜드의 경제는 불황에 빠져 있다.

 

뉴질랜드는 현재 고용 인구가 지난 해에 비하여 32,000명이 줄어들었으며, 수만 명의 키위들은 암담한 현실을 피해 호주로 향하고 있다.

 

호주의 경제는 불황에 빠지지 않았다.

 

호주의 노동력은 현재 최고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최고 고용 인구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여전히 수많은 일자리들이 나와있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은 두 나라 모두 떨어지고 있으며, 호주 연방은행도 곧 이자율을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몇몇 경제 관련 자료들을 그래프와 함께 비교해보자.


 

▶뉴질랜드와 호주의 이자율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와 호주 두 나라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뉴질랜드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이자율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8개월 후 호주의 연방은행도 이를 뒤따랐다.

 

이자율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뉴질랜드의 기준 금리는 최고로 5.5%에 이르렀으며, 반면 호주의 기준 금리는 4.35%의 최고치를 보였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연속적으로 이자율을 인상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해 8월 이자율을 내렸다.

 

그러나 호주는 아직까지 이자율을 내리지 않고 있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연방은행이 곧 2~3주 내로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업률 상승

두 나라의 실업률은 어떨까?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뉴질랜드 중앙은행과 호주 연방은행은 경제 활동을 늦추도록 정책을 펼치면서 그 결과 실업률은 올라가게 된다.

 

두 국책 은행은 임금과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고 실업률의 증가를 원했다.

 

하지만, 실질 실업률은 두 나라에서 아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의 실업률을 보여주는 그래프


호주의 실업률을 보여주는 그래프


물론 두 나라의 실업률을 비교할 때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실업률은 그 나라의 진정한 노동력에 대한 중요한 자료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 노동력은 지난 12개월 동안 늘어나지 않았지만, 실업률 자체만으로 볼 때에는 그 사실을 알 수 없다.

 

수만 명의 키위들이 자신의 나라를 떠나 호주로 향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키위들은 구직 유혹에 매료되지 않은 채 일하는 것을 포기하는 수가 늘어나고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다면 상당수가 실직 상태로 있을 가능성이 많아, 뉴질랜드 실업률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호주의 상황은 완전히 다른 스토리다.

 

호주 노동력은 지난 12개월 동안 꾸준히 늘어났으며, 역대 최고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으면서, 인구 대비 고용 비율과 근무 인력 대비 고용된 인구 비율 둘 다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뉴질랜드의 실업률은 현재 뉴질랜드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내용이 감춰진 반면 호주의 경우 이와는 반대 양상이다.

 

그렇지만, 위의 두 그래프를 비교한다면 두 나라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진정 시키기 위해 아주 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인플레이션

두 나라의 인플레이션은 어떨까?

 

호주 정부의 인플레이션 관리 목표는 뉴질랜드보다 약간 더 높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2%를 평균으로 중장기 기준으로 1~3% 사이를 유지하고자 하는 한편 호주 연방은행은 2.5%를 평균으로 중장기 기간에 2~3%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의 그래프는 두 나라의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이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인플레이션을 비교한 그래프


또 다음 그래프는 두 중앙은행들이 “코어” (식품과 휘발유 등 유동성이 많은 제품들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료이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핵심 인플레이션을 비교한 그래프


▶뉴질랜드 경제 침체에 빠져

마지막으로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은 어떨까?

 

다음의 그래프는 지난 12개월 동안 분기별로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최근의 자료는 2014년 3/4분기)


뉴질랜드와 호주의 GDP 성장을 보여주는 그래프


지난 3년 동안 호주 경제는 단 한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분기는 없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세 번의 ‘0%’ 성장과 세번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지금은 연속으로 두 분기 즉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자율 하나만으로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는 없다.

 

호주의 경제 구조는 다양한 수출 시장에 수출하면서 뉴질랜드와는 상당히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어쨌든 두 나라는 각기 다른 요인으로 인해 경제 성장과 유지를 하고 있다.


 

호주 인구는 2,750만으로 뉴질랜드 (530만)에 비해 다섯 배 이상이며, 노동력도 1,520만인 호주는 300만인 뉴질랜드에 비해 다섯 배로 많다.

 

그렇지만, 호주 연방은행은 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다르게 고용 유지에 더 중점을 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주 연방은행 정책은 노동 시장의 완전 고용을 유도하면서 적절하게 시간적, 단계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는 통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 11월 호주 연방은행 미셀 블록 총재는 말했다.

 

블록 총재는 가능한 최대한으로 일자리 창출과 그 유지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왔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키위들은 어떤 정책이 더 나을지에 대해 굳이 답하지 않으면서도 호주로 향하는 항공권을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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