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행 탑승객과 연계된 “홍역 환자”

보건부는 지난주 자카르타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편 탑승객 중 다시 뉴질랜드에 도착한 사람은 누구나 홍역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보고 헬스라인에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역 환자가 탑승했던 자카르타-시드니 항공편은 QFA42/QF42로 2월 15일 오전 6시 17분에 시드니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에 탑승했던 사람들은 현재 호주에서 홍역 환자로 확인된 사람에게 노출되었을 수 있다.
뉴질랜드 보건부 대변인 윌리엄 레인저 박사는 "뉴질랜드에 도착한 탑승자들이 보건 직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자진해서 헬스라인에 전화를 하고 연락이 올 때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레인저 박사는 "현재까지 항공편에서 6명의 접촉자와 연락 됐으며, 공중보건국 직원들은 21일 추가로 확인된 29명의 접촉자와 신속하게 연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초점은 이 비행기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했을 수 있는 다른 승객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접촉자가 확인되면 뉴질랜드 공중보건국 직원이 면역력을 점검하고 예방 접종을 포함한 적절한 공중보건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홍역 노출 사건은 2월 15일 발생했으며, 보통 노출 후 7일에서 18일 사이 징후와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눈이 따갑고 눈물이 많은 '분홍색' 눈, 그 뒤에 얼룩진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 백신인 MMR을 2회 접종 했거나 홍역을 앓은 적이 있거나 1969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은 면역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홍역에 면역성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사람은 의사와 상의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홍역은 2019년 유행에서 2,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700명 이상의 입원이 발생한 심각한 질병이다. 따라서 이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과 공중보건 직원들이 아직 연락을 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긴급히 헬스라인에 연락하여 집이나 숙소에 남아 있어야 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MMR 백신은 홍역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이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들과 아이들이 면역이 되도록 하는 것 뿐이다. MMR 백신은 2번 접종 해야 면역이 가능하다.
만일 2번의 접종이 확실치 않다면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 추가 접종을 갖는 것에 대한 안전 문제는 없다.
홍역 또는 일반적인 문의는 무료 전화 0800 11 12 13으로 전화하거나, 문자 8988로 도움과 정보를 요청하면 된다. 사람들은 또한 NZ 릴레이 서비스(NZ Relay Service)를 사용하여 ‘헬프라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