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민들…‘정부, Covid-19 제거전략 찬성’
NZ 헤럴드-칸타(NZ Herald-Kantar) 여론조사는 새로운 조사를 통해 뉴질랜드 국민들이 정부의 Covid-19 제거 전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문의하였다.

이번 여론 조사는 1,000명의 뉴질랜드 국민들을 대상으로 뉴질랜드가 Covid-19바이러스를 제거하려는 전략을 계속 추진해야 하는지 물었고, 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 정도인 46%가 우리는 Covid-19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답하였으며, 39%는 국민의 70% 이상이 백신접종을 마칠 때까지는 제거 전략을 계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생물학자 수시 와일스 박사는 지금 뉴질랜드 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이러스 제거는 잘못된 접근방식이라는 소리가 많다고 말하며, 이 결과에 다소 안심된다고 했다.
바이러스 제거에는 국경 관리, 바이러스 탐지와 감시, 검역 그리고 지역사회 협조 등 네 개의 중요한 국면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사회에서의 확진자들을 근절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의 13%만이 Covid-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답했으며, 2%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 26일 목요일부터 8월 30일 월요일 사이에 진행되었으며, 오차 범위는 3.1%이다.
고소득층 응답자들의 47%는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제거 전략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답하였으며, 38%는 완전한 제거 전략을 지지하였다.
전반적으로 완전 제거에 대한 응답은 연령별 또는 성별, 지역별로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그리고 60세 이상으로 분류했는데, 전반적으로 44-49%가 완전 제거에 지지를 표했고, 연령별로 40-49세와 50-59세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높은 백신 접종율이 달성될 때까지 제거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35-41%의 지지를 보인 반면 11-15%는 제거 전략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 조사는 지역별로도, 오클랜드와 캔터베리, 웰링턴, 나머지 북섬과 남섬의 다른 지역들로 다섯 개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웰링턴 시민들은 완전 제거에 55%, 백신 접종까지의 제거 전략에는 37% 그리고 9%만이 제거 전략에 지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켄터베리 지역은 16%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거 전략에 지지를 하고 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서 국민들 대다수가 바이러스 제거의 혜택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오타고 대학교의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현재의 경보수준과 록다운 시스템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잘 이해하고 지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 교수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가 전달되어 있다며, ‘완전 제거’ 또는 ‘높은 백신접종 수준까지 제거’ 정책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 몇%의 접종이 안전한 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 조사에서 제시된 백신접종 70%가 너무 낮다고 하고, 다음 여론 조사에서는 몇 %의 접종율이 국민들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한 조사가 함께 있어야 할 것이며, 접종 대상 인구의 몇 %까지 최소 접종이 되어야 할 지에 대한 질문 등 좀 더 구체적인 질문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에 다소 안심을 했던 와일스 박사도 70%의 접종율은 보건 대책과 시설들을 철수하기에는 너무 낮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국민에 대해 70% 접종률을 가지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일스 박사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백신이 없다면 아이들을 접종하기 전에 국경을 개방하거나 보건 체제를 철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하며, 그렇게 한다면 오히려 어린이들로부터 다시 확산될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또한, Covid-19 바이러스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므로 바이러스 제거를 목표로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힙킨스 Covid-19 대응장관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바이러스 제거가 곧 생명을 구한다’는 점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10명 중 9명 정도가 뉴질랜드를 Covid-19가 없는 나라로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 500만 인구의 노력과 인내 그리고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힙킨스 장관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해야 현재의 보건 대책을 완화할 수 있느냐에 대하여는 언급하기를 피하면서, 지금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어제인 9월 1일 기준 30세 이상의 국민 중 79%가 백신접종을 예약하였으며, 40세 이상도 83%가 예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야당인 국민당의 Covid-19대변인 크리스 비숖 의원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바이러스 제거는 뉴질랜드의 옳은 전략임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뉴질랜드에서 Covid-19가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매우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숖 의원은 자신이 만난 사람들 중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수를 고려할 때, 전체 인구의 70-80% 백신 목표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하며, 70% 이상이 접종하는 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우리 모두의 단합과 화합의 노력이 필요하고, 더 많은 백신접종을 위해 보다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