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군, '1700개의 자동소총용 탄창' 분실
뉴질랜드 군은 총알이 들어가 있는 자동소총용 탄창 1,700개를 분실하였으며, 이 탄창에는 뉴질랜드 국방부 자산이라는 표기도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무책임한 관리에 대해 지적 받고 있다.

한 고위급 관리 장교는 앞으로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모든 탄창에는 국방부 자산임을 표시하여 경찰의 식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사실 언제 어떻게 분실되었는지에 대하여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헤럴드지는 10일 전 국방부에 문의를 하였고, 또 페니 헤나레 국방장관에게도 지난주 수요일 질문을 하였지만 아직까지 회신이 없다고 보도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보다 책임 있는 답변을 하기 위함이었다고 답하였다.
분실된 탄창의 종류는 30개의 총알이 들어가는 것으로, 2019년 3월 15일 크라이스처치 테러사건 이후 공격용 무기 사용에 대하여 불법으로 정해졌으며, 따라서 이 탄창은 군 이외에서의 사용은 불법이 되었다.
분실된 탄창에 대한 법정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탄창의 보관과 지급 절차 그리고 반납 기록 등에 대하여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법정 조사에서 탄창의 지급과 관련하여 시스템 개선책으로 외부 민간 회사에게 의뢰한 점에 대하여도 확인되었다.
또한, 탄창 관리와 지급 절차에 대한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군용 자산과 장비의 무책임한 분실이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공공정보 공개 법에 따라 밝혀진 법정 조사 보고서에서는 2019년 기록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분실이 발견되었다고 나타났다. 국방부는 그 해결책으로 뉴질랜드 록히드 마틴 사에게 MARS-L 라이플의 관리를 위탁하면서 중앙 통제를 하였으며, 이때 125개의 탄창이 분실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0년 초 내부 조사가 있었지만 분실된 탄창들의 회수에 대하여 실패하였으며, 탄창의 지급 절차와 회수 등 관리 서류들도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관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추적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술한 기록 유지와 장비대여 시 관리 감독, 그리고 지급된 장비에 대한 추적에 대한 절차 역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국방부 자산이라는 표식도 되어 있지 않는 등의 사유들이 분실된 탄창에 대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분실된 탄창들은 새로 도입된 보병용 MARS-L 총에 사용되는 탄창으로, 국방부는 2017년 장비 개선 방안으로 책정된 5,900만 달러의 일부를 이용하여 9,000 정을 구입하였었다.
보병용 자동소총 MARS-L 은 Stands for "Modular Assault Rifle System – Light의 약자로 뉴질랜드 육군의 새로운 무기로 2017년에 국방부에 도입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