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질랜드 무역수지 흑자, 노트북•마스크 수입 급증…자동차 수입 급감


최근 뉴질랜드 통계청(StatsNZ)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뉴질랜드의 무역 수지와 수출입 품목들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한 수입 품목으로는 노트북 컴퓨터로 자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그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눈에 띄는 품목으로는 안면 마스크로 무려 2억 달러 이상이 수입되었다.

그리고 호흡기 관련 장비 수출은 3억4,800만 달러에서 8억6,1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 수입은 급감했다.


뉴질랜드의 연간 무역 수지는 Covid-19 대유행으로 수입은 줄어들었지만, 수출은 꾸준히 지속되면서 9월말까지 지난 1년 동안 1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 2014년 낙농 유제품들의 붐으로 무역 수지 흑자를 보인 이후 가장 큰 흑자를 기록하였다.

통계청의 수석 분석가인 Nicholas Cox는 지난 20년 동안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수출보다는 수입이 많아서 무역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던 뉴질랜드는 2020년 2월 이후 수입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무역 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유 수입은 17억 달러, 자동차 수입이 11억 달러가 감소하면서 지난 9월말까지 1년 동안 전체 수입은 59억 달러가 감소했지만, 마스크 수입은 2억1,600만 달러가 늘어났으며, 노트북도 1억3,300만 달러가 늘어나 부분적으로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년 초 록다운 Level 4가 시작되면서 집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그 수요 역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입 금액 중 지난 6월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해군 전함 HMNZS Aotearoa 호는 3억9,500만 달러가 기록되어 해양 부문의 일회성 상승이 있었다.


한편, 2020년 9월까지의 수출액은 지난 해 9월까지의 수출액보다 12억 달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출 증가 품목으로 분유와 버터 그리고 치즈 등의 낙농 제품 수출이 14억 달러가 늘어났으며, 소고기 4억3,300만 달러, 골드키위 3억7,700만 달러가 늘어나 무역 흑자에 효자 역할을 했다.

또, 뉴질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Covid-19로 인해 호흡기 관련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흡기 장비의 수출이 3억4,800만 달러나 늘어났는데, 이 품목은 뉴질랜드 상장회사인 F&P Healthcare사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

ASB은행의 Nathaniel Keall 경제전문가는 전세계적인 전염병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수입 활동도 그에 따라 줄어들었다고 말하며, 무역 수지의 개선이 꼭 경제가 건강하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경고하였다.

그는 지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당시에도 위축된 국내 경기로 수입은 줄어들었고, 농산물과 원예작물들은 탄력적으로 수출이 늘어나 무역 수지가 개선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금년도도 이와 유사한 상황일 수 있어 예의주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월별로 보면 9월에는 1년 전보다 낙농제품들의 수출이 약간 줄어들었다고 밝히며, 분유와 버터 및 치즈의 수출액은 9,700만 달러인데, 우유와 버터는 3,500만 달러 감소, 분유는 3,1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버터와 밀크 파우더는 세계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되는 상품으로 금년 들어 수출 물량은 각각 8%와 4% 늘어났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세계 경매 시장의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수출액도 줄어들었다.

2020년 9월 월별 무역수지는 10억 달러 적자로, 앞선 5개월 동안의 평균 13억 달러보다 적게 기록되었다.




조회수 570회댓글 0개
배너광고모집_490x106.jpg
jjdental 우측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40419.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Sunny Cha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