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밴드, 한국에서 음악·문화 교류
- WeeklyKorea
- 8월 24일
- 1분 분량
“한국 관객의 예절 배워야”

뉴질랜드 인디팝 밴드 ‘데얼스 어 튜즈데이(There’s a Tuesday)’가 한국에서 열린 다국적 음악 레지던시에 참가해 10일간의 교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뉴질랜드재단(Asia New Zealand Foundation), 조엘 리틀의 비영리 음악 허브 빅팬(BIG FAN), 그리고 CJ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양국 뮤지션들의 음악적 협업과 문화 교류를 목표로 진행됐다.
밴드는 CJ아지트 공연장을 비롯해 서울의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고, 한국 뮤지션 김승주와 그의 밴드와 협업하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또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그들의 무대를 직접 관람한 뒤, 함께 녹음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보컬 겸 기타리스트 미니 로버즈(Minnie Robberds)는 귀국 직후 RNZ와의 인터뷰에서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며 “음악의 보편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레지던시의 하이라이트는 CJ문화재단과 스포티파이가 공동 주최한 쇼케이스 무대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 관객들의 집중력과 열정은 밴드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밴드가 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들이 완전히 몰입해서 조용히 가사를 듣다가도 춤을 추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로버즈는 “뉴질랜드 관객들도 이런 예절을 조금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밴드는 또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하고, CJ ENM 스튜디오 투어에도 참여했다. 로버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같은 영화를 만든 곳을 직접 보니 마치 미래에 온 듯했다”며 감탄을 전했다.
현재 데얼스 어 튜즈데이는 시드니와 멜버른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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