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아기 출생률은 처음으로 기혼 부모가 낳은 아기보다 미혼 부모가 낳은 아기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7일(목요일), 통계청이 발표한 잠정적인 출생 및 사망 수치는 9월 30일을 기준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출생아 수가 633명이 감소했고, 사망자는 3,474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출생 등록된 5만8,749명 중 50.2%인 2만9,508명의 아기들이 결혼하지 않은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 아기들 중 거의 3분의 2는 사실혼 관계에서 함께 살고 있는 부모를 두고 있었다.
출산율은 인구대체 수준인 여성 1인당 출생아 2.1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전년의 1.66명에서 1.6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신생아 사망률도 감소하여 신생아 1,000명당 3.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4.5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또한 2분기 연속으로 뉴질랜드의 연간 인구 증가율이 0.2%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주로 뉴질랜드를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도착하는 사람들을 계속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인구는 9월 30일 기준으로 512만7,4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2,400명이 증가했다.
뉴질랜드에는 남성(254만3,500명)보다 여성(258만3,800명)이 더 많았지만, 6월 30일 통계청 자료와 비교하면 뉴질랜드 남성의 평균연령은 분기 동안 37.0세에서 37.1세로 약간 증가했다.
▶마오리족 인구 증가
뉴질랜드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다른 통계에 따르면, 마오리족 인구는 6월 30일까지 2% 증가했으며, 넓은 의미의 마오리족(탕가타 훼누아-Tangata Whenua)은 현재 국가 인구의 17.4%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마오리족의 인구 증가세는 1만7,200명(출생에서 사망제외)으로 자연적인 증가에 기인한다고 말했지만, 순이주와 더 많은 사람들이 마오리족으로 식별되고 있다는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인구는 89만2,000명으로 남성 마오리족의 평균연령은 25.5세, 여성 마오리족의 평균연령은 27.6세로 일반 인구보다 평균연령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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