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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우체국 직원, "인종차별 메시지"받고 충격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한 NZ 우체국(NZ Post) 직원은 그의 스캐너에 인종차별적인 메시지가 나타난 후 충격을 받아 두려움에 하루 일을 쉬어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 직원은 이번 주 초 크라이스트처치 할스웰(Halswell) 거리에서 소포를 배달하던 중 이 메시지를 보았는데, 보통 고객들 남긴 배송요청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소포의 바코드를 스캔 하는 과정에서 스캐너에 이 메시지가 뜬 것으로 알려졌다.



몇 번을 확인해도 이 메시지는 그가 그의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모욕적인 비방이다.

그는 "저는 지난 10년 동안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데, 그런 말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우체부는 소포를 배달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서 그의 매니저에게 보고하였다.


그의 동료가 나중에 소포를 인수했고, 그 직원은 조사가 수행될 것이라고 약속 받았고, 하루 일을 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고객이 인종 차별주의자인데, 고객이 저를 미워하거나 제게 무슨 짓을 할 수 있다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을까?"


그 우체부는 그런 행동이 무섭다고 하며, 범인이 이번 행동이 그냥 넘어가선 안되고 꼭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7일(수요일)은 저였지만, 또 다른 날은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었다. 우리가 미래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런 행위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 이유이다."

인종차별 국장인 맹 푼은 이번에 발생한 일이 참 슬픈 일이며,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적어도 매주 100건씩 신고되는 Covid-19 대유행 이후 인종 차별에 대한 불만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우리는 서비스 산업과 학교, 병원 및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가벼운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다"고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쿤은 인종차별적인 학대가 상대방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우체국 대변인은 그 사건이 끔찍했다고 말하며,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도 옹호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의 안전과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사건은 혐오스럽고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문제는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진행 중이며, 또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그들이 조사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경찰 측은 “증오로 인한 폭력이나 위협적인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누구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증오범죄를 해결하고 범죄와 사건을 확인하고 처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NZ 은행은 앞서 지불을 위해 적게 돼 있는 레퍼런스를 이용해 욕설을 퍼부은 고객들의 계좌를 임의적으로 해지할 수도 있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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