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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자들, 수십억 달러의 퇴직 저축 놓쳐

수만 명의 임시 이민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은퇴 후 노후 저축을 놓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은퇴자 재정을 연구하는 기관인 테 아라 아훙가 오라(Te Ara Ahunga Ora) 위원회가 자금을 지원하고 AUT에서 실시한 이 연구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임시 비자를 가진 70,305명의 이민자들을 추적 조사했다.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임시직 근로자, 학생 또는 방문 비자 소지자들은 영주권을 받기 전까지 키위세이버(KiwiSaver)에 가입할 수 없다.

연구진들은 최초 연구 시작일로부터 5년 뒤, 임시비자를 소지하고 있던 이 그룹에서 5년이 지나도 임시비자로 남아 있는 이민자 1만 명을 추적조사 했다.



이 이주민들은 65세가 될 때까지 이자를 포함하여 1인당 36,000~51,000달러의 저축(키위세이버)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 뉴질랜드에 기반을 두고 살아갈 은퇴자들이 키위세이버에 접근할 수 없어 본의 아니게 수십억 달러를 잃는 결과가 되므로, 테 아라 아훙가 오라(Te Ara Ahunga Ora)의 이사는 이 정책을 폐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수지 모리스시(Dr Suzy Morrissey) 박사는 "임시 이주민들이 키위세이버에 가입할 수 있다면 차후 은퇴를 향한 여정을 훨씬 공정하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리스시는 이주민들이 저축이든 다른 방법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는 있겠지만, 키위세이버와 같은 혜택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키위세이버에 가입하면 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하며 정해진 제도하에서 장기 투자에 대한 일반적인 장벽을 제거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없는 한 이러한 임시 이주민을 위한 별도의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영국에서 온 이민자 레베카 제너(Rebecca Jenner)는 임시 이주민 비자로 인해 영주권을 받기까지 3년 동안 키위세이버 혜택을 받지 못했다.


제너는 뉴질랜드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퇴직기금으로 들어가는 세금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남들보다 3년이 뒤처지는 것은 "답답하다"고 말한다.

모리시는 2009년 이 그룹에서 조사된 약 28,000명의 이민자들에게 키위세이버 가입 자격이 있었다면 이들은 모두 키위세이버에 가입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단지 보수적인 추정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새로 입국하는 임시 이민자 그룹은 은퇴 저축에 대해 상당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연구조사 기간인 지난 10년 동안, 이민자들이 놓치고 있는 손실액은 30억 달러 이상에 이를 수 있다. 이것은 이민자들의 말년에 당할 수 있는 심각한 불이익이 되는 것이다.


이민자의 대다수는 평균적으로 학생 비자를 가진 사람들은 24세이고, 취업 비자를 가진 사람들은 30세인 젊은 층들로 누락된 저축의 총액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모리시는 말했다.


모리스시 박사는 이 연구가 오직 한 그룹의 연간 이민자만을 조사한 것에 비추어볼 때 이 정책으로 인한 누적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년 새로운 이민자 그룹은 퇴직 저축금액 중 상당한 부분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최고 10년에 걸쳐 이민자들이 놓치고 있는 금액은 3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수치가 나왔다. 이것은 이민자들에게 심각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모리시는 덧붙였다.


테 아라 아훙가 오라는 정부에 새로운 이민자 키위세이버(KiwiSaver) 정책에 대한 권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시비자 소지자들이 허용되는 다른 나라에서는 임시 비자 소지자들도 고용저축 제도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뉴질랜드가 세계 노동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퇴직 정책을 입안하여 건의하는 것도 이 연구기관의 업무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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