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장들은 정부가 유학생들의 입학을 제한하려고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맞서고 있다.
그들은 정부의 제한은 타당하지 않다며, 국경이 다시 열리면 유학생 부모들이 자녀들의 내년 입학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교육부 협의문서에 따르면, "유학생들을 입학시키지 못하는 학교와의 불평등을 제거하고, 주택시장에 대한 압박과 교사 공급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며, 학교에서 키위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9학년 미만의 유학생 등록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는 대유행 이전에 320개의 초등학교(1~6학년)와 중학교(7~8학년)에서만 5,000명 이상의 유학생이 재학한 것으로 나와있다.
또한, 유학생 입학 제한에 대해 언급했지만, 교장들은 RNZ에 입학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목소릴 높였다.
카메론 미첼 타우랑가 중학교 교장은 전염병이 유행하기 전 학교에는 각 반에 한 명씩 약 30명의 유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들이 같은 반 키위 친구들에게 다른 문화에 대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교사들을 위한 추가적인 업무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생님들도 키위 학생들과 함께 유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부의 제안은 현장의 분위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탁상공론일 뿐이라며, 학교를 상대로 정치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그는 "우리는 유학생들이 학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화가 난다. 우리가 많은 추가 수익을 창출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많은 수익이 결국은 뉴질랜드 국내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뮤에라 인터의 카일 브루어톤 교장은 입학을 중단하는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말하며, 정부에서 제기하는 그 어떤 이유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년, 초중학교에 다녔던 어린 유학생들의 가족은 뉴질랜드에서 약 3,000만 달러의 학비를 포함하여 거의 4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어톤 교장은 자신의 학교와 같이 ‘높은 등급’을 받은 학교들도 그 어느 때보다 유학생들의 학비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기부를 받지만 대유행 이후 재정적인 압박으로 인해 기부가 크게 줄었고, 그나마 앞으로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실을 직시했으면 졸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학생들의 학비로 수업을 위한 디지털 기기 구입과 뉴질랜드 학생들을 위한 추가 영어 수업 그리고 운동장의 그늘 막과 같은 학교 재산에 기여했다고 말하며, 정부 예산만으로는 상당히 열악한 학교 환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반 데르 즈완 해외유학사업협회 회장은 제한이 시작되는 한 각 학교들은 내년도 등록을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들은 뉴질랜드를 폐쇄된 국가처럼 보이게 할 뿐이고, 어린 유학생들을 환영하지 못한다면 유학시장을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리암 러더포드 교육연구원장은 정부의 지원금 부족으로 일부 학교에서 유학생 입학을 강요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노조 교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학교가 적절한 자원을 공평하게 공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제안에 대한 협의는 3월 11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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