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폐쇄반대 시위’…참석자 한 명 ‘주최측 당황’
뉴질랜드 한 음모 단체에서 주최한 페쇄반대(Anti-lockdown) 시위가 지난 주 금요일 오클랜드 CBD에서 있을 예정이었으나, 참가자 수가 없어 아무 일도 없이 끝나버린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지난 주 금요일 SNS를 통하여 폐쇄반대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시위대의 모임을 막기 위해 아오테아 광장에 미리 집결하였으나, 단 한 명만이 반대 시위 집회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반대 시위 장소에 나타난 한 사람에게 경보수준 레벨 4 폐쇄 규정을 따라줄 것을 당부하며, 즉시 집회 장소를 떠나도록 요청해 그나마 참석한 한 사람마저 시위 장소를 떠난 것으로 전했다.

단 한 명의 참석으로 뉴질랜드에서도 유명한 음모 단체의 집회는 폐회되었으며, 반대 시위에 참석한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나지 않은 사유에 대하여 답변을 요구하였다고 전해졌다.
폐쇄반대 시원 참석했던 유일한 참석자는 SNS에 "WHAT THE HELL HAPPENED NEW ZEALAND????? Where were all you people?" 이라고 글을 쓰면서, 집회 장소에 나갔지만 아오테아 광장은 텅 비어 있었다며,

이 포스터를 만든 사람에게는 플래카드를 든 다른 한 명과 두 세 명의 뉴질랜드 나치 추종자들만이 있었다고 하고, 정작 이 집회를 주동한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며, 배짱도 없고 겁쟁이라고 글을 올렸다.
다른 사람들도 레벨4 폐쇄에서 집회가 유효한지 아니면 취소되었는지 정확한 안내가 없었다고 주최측에 대하여 비난을 하였으며, 보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갖추고 집회를 주관해야 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집회 주동자 측에 대하여 실망을 하였다고 하면서, 참가 희망자들에 대하여도 정확한 의사 전달을 하지도 않았으며 정작 본인들도 나타나지 않은데 대하여 무슨 집회를 할 생각을 했느냐는 식으로 따지기도 하였다.
또 다른 사람도 아오테아 광장에 다른 두 명과 함께 가서, 집회가 합법적이면 참가하려 했으나, 서너 명뿐인 것을 보고 그냥 돌아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