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사업 확장을 위한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의 4억 달러 리브랜드화 사업 발표는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 움직임에 ‘어리석은’ ‘돈 낭비’ 라는 표현과 냉소함을 떠나 불매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카운트다운 측은 지난 화요일 울워스(Woolworths)로 리브랜드화 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단계는 더 넓은 "변혁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했다.
카운트다운의 호주 모회사 울워스 그룹(Woolworths Group)은 향후 3년 동안 194개의 뉴질랜드 매장을 리브랜드화하고,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과 "일일 보상"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계획은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비판을 받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리브랜드화 시기와 지금 같은 생활비위기 고통속에서 꼭 4억 달러씩이나 들여야 하는지 무엇이 우선순위인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사람은 카운트다운 페이스 북 페이지에 "고객들은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리브랜드화 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썼다.
"우리 모두는 슈퍼마켓의 수익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 위기 속에서 우리는 살아나고 있습니다... 타이밍이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사람은 카운트다운이 "4억 달러의 여유"가 있다면 이윤과 가격을 줄이고 직원들의 급여를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마켓 체인점 이름이 2009년에 마지막으로 사용됐던 이름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게 될 리브랜드는 또한 매씨 대학 마케팅 전문가인 보드 랭으로부터 한 소리 들었는데, 그는 신중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이것을 그들의 가치와 상관없는 것에 지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그가 말했다.
"리브랜드화 계획은 예전에 사용했던 브랜드로 돌아가기 위한 복고적인 조치이고, 또한 호주 브랜드이기 때문에 위험한 조치이며, 소비자들은 리브랜드화의 결과로 식료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랭 교수는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리브랜드화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운트다운 측은 변화가 "한 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비용이 쇼핑객들에게 전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소비자들의 비난에 대응했다.
"이름변경과 리브랜드화는 뉴질랜드에서 가능한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을 상징하는 케이크 위의 체리입니다.”
4억 달러라는 금액은 매장 업그레이드와 신기술 혁신 그리고 공급망 강화에 사용되는 등 백그라운드에서 훨씬 더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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