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 목격
파병 병력의 25~30%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
러시아에 파병돼 싸우는 북한군은 원시적인 전술로 인해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한 후, 추가 훈련을 위해 전선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11월 러시아를 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몰아내기 위해 약 11,000명의 병력을 파견하면서 전쟁에 참전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그러나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약 3주 동안 북한군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뉴욕 타임스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2주간 전선에서 보이지 않았으며, 철수는 막대한 사상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병력이 지원군과 추가 훈련을 받은 후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과 싸웠던 우크라이나인들은 북한군을 항복보다는 자살을 선택하는 헌신적인 전투원으로 설명했지만, 낯선 지형, 낡은 장비, 형편없는 전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12월에 북한군 병사의 시신에서 발견된 일기에는 우크라이나 무인 항공기(UAV)를 격추하기 위해 보병이 살아있는 "드론 미끼" 역할을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우크라이나는 1월 11일 러시아 측의 공격을 격퇴한 후 처음으로 북한군 포로 두 명을 잡았다.
하지만 일부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그들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이나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북한군을 전투에 파병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손실에 대한 추정치는 다양하다. 서방 관리들은 약 11,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약 1,00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싱크탱크인 국방전략센터는 남한 정보기관의 추정에 따르면 북한군의 손실은 사망자 300명 이상, 부상자 2,700명으로, 원래 병력의 25~3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토요일,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폴타바의 아파트 단지에 떨어져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구 도시 오데사가 공격을 받아 건물 7채가 파괴됐고, 언론인들이 사용하는 호텔을 포함한 역사적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고의적인 공격"이라며, 노르웨이 외교관들이 "공격의 진원지에 있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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