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일요일) 오후 오클랜드의 한 고급 매장에서 복면을 쓴 강도들이 망치를 든 채 공포에 질린 직원을 위협하면서 물건을 싹쓸이해갔다.
대담한 강도 사건은 퀸 스트리트에서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하이 스트리트에 있는 래비시 럭셔리 매장에서 오후 4시 30분쯤 발생했다.
복면 쓴 세 명의 강도들은 매장 밖 하이 스트리트에 차를 세우고 순식간에 매장으로 침입했다.
1뉴스에 제공된 CCTV 영상에는 강도 중 한 명이 망치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 가게 카운터 뒤에 있는 직원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강도 일당은 약 60초 만에 "매장을 부수고 그들이 가져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갔다"고 매장 주인 크리스 찬은 말했다.
그의 사업 파트너이자 당시 매장을 지켰던 사람은 그의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채 끔찍한 시련이 진행되는 동안 가게 카운터 뒤에 숨었다.
하이 스트리트 매장에서는 유리 케이스에 보관된 디자이너 핸드백과 의류와 같은 여성용 고급 제품을 판매한다. CCTV 영상에는 강도 일당이 망치로 유리를 부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강도 일당은 우리 매장에 있던 구찌, 루이, 디올 등 많은 것을 가져갔습니다. 우리 매장을 완전히 청소해 버렸습니다"라고 챈은 말했다.
유리 케이스를 모두 박살 내 바닥이 유리로 뒤덮인 상태에서 세 사람은 도망갔고, 직원은 큰 충격을 받았다.
길 건너 맞은편에서 찍힌 영상에는 범인 중 한 명이 가게 밖으로 도주하면서 망치로 지나던 행인을 위협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남성이 망치를 들고 쇼핑백을 머리 위로 올리자 여성이 움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챈은 이번 강도 사건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며 강도 사건은 이전에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이나 4월경에 스쿠터를 탄 남자가 갑자기 들어와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일은 있었지만, 이번 강도는 우리가 겪은 최악의 일이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업 파트너인 직원이 망치로 위협을 받는 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한 무리의 강도들이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후 경찰관들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강도 일당 중 아직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지만, 대변인은 경찰이 "연루자들을 찾기 위해 긍정적인 조사 라인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이도 강도 사건 이후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도움이 될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105번으로 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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