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유통기한"...소스가 그녀를 아프게 했을까
오클랜드 서부의 한 여성은 유통기한을 변경해 판매된 마늘 드레싱을 먹은 후 탈이 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조업체는 유통기한을 나타내는 ‘Best-Before’ 스티커에 사소한 결함이 있었을 뿐이며, 드레싱 문제가 있을리 없다고 말한다.

56세의 팸은 지난 7월에 유통기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Granny Faye’의 마늘 드레싱 한 봉지를 샀다고 말했다. 구매 당시 그녀는 드레싱의 유통 기한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가 이상한 패턴을 알아차리기 전까지 봉지의 반을 다 써버렸을 정도로 충분히 좋았지만, 구매한 드레싱 봉지의 유통기한은 10월 6일까지가 아니었다.
그녀는 "저는 맛은 괜찮았지만 그 드레싱을 사용한 후에 왜 항상 기분이 좋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었다”고 뉴스허브에 말했다.
하루는 이상해 원재료인 첨가물과 유통기한을 확인하던 중 스티커 밑에 또 다른 스티커가 하나 더 있는 것을 보고 첫 번째 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벗겨 원래 유통기한을 확인했다.

뉴스허브에 제공된 사진들은 10월 6일 유통기한 스티커 밑에 유통기한이 2월 12일이라는 또 다른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 소스에 계란이 들어있기 때문에 걱정되고 결국 저는 매우 아플 수도 있다"고 팸은 말했다.
그녀가 제품을 구매한 헨더슨에 있는 오션즈 씨푸드(Oceanz Seafood)에서는 그들이 그 가게의 어떤 제품에도 유통기한 스티커를 붙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 홈버그-폴 식품점 사장은 소스 제조업체가 납품한 대로 진열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그들이 주문한 제품의 유통기한은 10월 6일이었다.
그는 두 개의 다른 스티커가 서로 다른 배치 번호와 유통기한 날짜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래의 스티커와 이전 유통기한은 배치 1304의 스티커이고 위의 스티커가 배치 1355의 스티커였다.
Granny Faye의 제품은 밀리건스(Milligans)라는 이름으로 소스를 제조한다. 식품 부문 책임자인 켈빈 애틀리는 그들의 기록에 의하면 지금까지 헨더슨에 있는 오션즈 씨푸드(배치번호 1355)에 마늘 드레싱 한 묶음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애틀리는 팸이 구입한 소스 봉지에는 원래 배치번호 1304번의 소스가 들어 있을 예정이었고, 소스를 드레싱을 넣기 전에 스티커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일단 액체가 들어가면 스티커를 붙이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봉지에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사용치 않은 봉지는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몇 개월 후, 배치번호 1355가 포장되고 있을 때, 예전 봉지들이 다시 꺼내졌다.
애틀리는 가급적이면 예전 스티커가 붙어있는 봉지들은 버려졌거나 최소한 유통기한 2월인 스티커를 제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지만, 한 직원이 오래된 봉지 위에 새 유통기한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며, 봉지 안에 있는 드레싱은 갓 만들어졌고 10월이 가장 좋은 유통기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녀가 일주일 전에 이것만 먹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녀가 아프다고 느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밀리건스는 자사 제품으로 문제가 있었던 전력이 없지만, 통상적인 공정의 일부로서 1차 산업부가 다음 검토를 할 때 이 사건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점 사장인 홈버그-폴은 "그 제조 과정에서의 실수는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지만, 그는 이것이 그가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한 타당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한 묶음에서 두 개의 봉지가 있었는데, 아직 버리지 않았다며, 그 중 하나는 이중스티커도 붙어있었고, 소스가 꽉 찬 상태였다면, 지금처럼 스티커를 붙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비자인 팸은 뉴스허브에 제조사나 판매점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는 이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나 판매한 상점 둘 다 스티커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놀랍다. 나를 아프게 한 것은 소스였다."
드레싱 소스에 대한 다른 불만은 판매점인 오션즈나 제조업체인 밀리건 어느 쪽에도 접수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