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북동부의 말버러는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현재 세계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음료인 런던 드라이 진이 있다.
블레넘에 본사를 둔 ‘Elemental Distillers Ltd’가 생산하는 ‘루트 말버러 드라이 진(Roots Marlborough Dry Gin)’은 2월 24일 금요일(뉴질랜드 시간) 런던에서 열린 2023 World Gin Awards에서 ‘월드 베스트 런던 드라이 진(World's Best London Dry Gin)’ 상을 수상했다.
이 증류 공장은 2018년 벤 레게트와 사이먼 켈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그 이후로 점점 더 힘을 얻고 있었다.
레게트는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고, 뉴질랜드에 돌아오기 전에 좋은 제품 생산과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비디오를 게시했다.
"어젯밤은 정말 신비하고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진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런던 드라이 진을 위한 그랜드 트로피를 매우 자랑스럽게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의 역사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싶었어요... 고생 많았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 부문의 은상과 동상도 키위 브랜드가 차지했는데, 퀸스타운의 '브로큰 하트 오리지널 진(Broken Heart Original Gin)'이 2위, 템스의 아윌리안 코로만델 스파이스 진(Awilidian Coromandel Spiced Gin)이 3위를 차지했다.
진 매거진이 주관하는 1차 투표에서는 각국 부문 수상자를 결정하는 심사위원들의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고, 이어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결정하는 2차 투표가 진행됐다.
진 매거진(Gin Magazine)의 편집장인 베서니 와이마크는 올해 수상작의 양과 질에 "놀랍다"고 말했다.
와이마크는 "월드 진 어워드(World Gin Awards)는 전 세계 국가에서 진 시장의 진전을 추적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면서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의 종류인 루트 말버러 드라이 진을 만드는 데 사용된 식물은 캔터베리의 야생에서 채집된 카와카와 베리와 말버러의 고스 꽃과 신선한 기스본 자몽이 사용된다.
뉴질랜드산이 아닌 유일한 재료는 남반구에서 자라지 않은 향나무인 주니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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