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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환자 수천 명…대기에 지쳐 '치료 전 응급실 떠나'

매달 수천 명의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기다림에 지쳐 치료를 포기하고 떠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떠날 수 없는 환자들은 응급실에서 24시간 이상을 기다리는데 그 숫자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리틀 보건장관은 이번 주 초 웨스트 코스트에 있는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그는 총리의 소개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했다.


아던 총리는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뉴질랜드 전역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재미있는 일 같나요?”라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의 일은 의료 부문, 특히 우리의 응급 부서에서 밀려드는 환자와 의료진 부족으로 압박을 받고 있어 확실히 힘든 일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허브는 매달 평균적으로 거의 3,400명의 사람들이 응급실을 떠나고 있으며, 이는 환자들이 기다림에 지쳐 떠나면서 그들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떠난다고 서류에 서명한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응급실을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한 달에 거의 500명이 떠나가는 것으로 알려진 ‘베이 오브 플렌티’와 ‘미드 센트럴’이다.


리틀 장관은 "응급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응급실을 떠난 수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민당 보건 대변인 쉐인 레티 박사는 Covid-19와 겨울 질병으로 대기 시간이 너무 길 수 있다는 데 동의했지만, 일부 환자는 꼭 의료진을 만나야 하는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초 한 여성이 심각한 두통에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사를 만나는데 몇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 미들모어 응급실을 떠났던 일이 있는데, 그녀로 인해 응급실에서 진료 없이 떠나는 것에 대한 위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녀는 결국 뇌출혈로 다시 병원을 찾았으나, 비극적으로 사망했다.



국민당 레티 의원은 뉴스허브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들이 우리가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다시 봐야 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면서도 응급실에서 왜 떠나는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올해 3월에만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중 78명이 24시간 이상을 대기했다. 국가 자료에 따르면 6월엔 24시간 이상 대기한 환자가 무려 414명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보건장관은 지난 주 의회에서 그 숫자가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한 달 동안 응급실에서 24시간 이상 대기한 사람이 540명이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티 의원이 기다리는 사람들의 수에 대해 묻자 리틀 장관은 걱정스럽지만 응급실에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티 박사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그런 수치는 뉴질랜드의 의료 시스템이 실패하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실의 기능은 의료 시설의 진입점이기 때문에 응급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1차 진료에 실패하거나 병원이 꽉 찼거나 의료 인력이 부족할 때 병원을 찾은 사람들은 응급실에서 더 오래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고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호주 응급의학대학의 케이트 앨런 박사는 "우리의 가장 큰 초점은 의료 시스템에 이미 있는 사람들을 유지하고 지원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우리는 이를 개선하여 우리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더 안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당은 우리의 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간호사를 2년 근무 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2순위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고, 신청과 동시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그린리스트 1순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2년간 근무 후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도 지금까지의 이주 간호사들 중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것이라고 말하며, 현 정부는 의료 종사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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