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서부 반도 해안가 ‘바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서핑 여행 중 실종됐던 퍼스 출신의 로빈슨 형제가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멕시코 당국은 호주인 제이크와 캘럼 로빈슨 형제는 함께 여행중이었던 미국인 친구 잭 로드와 함께 현지 강도들에게 살해됐다고 밝혔다.
마리아 엘레나 안드라데 라미레스 바하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끔찍한 발견 이후 살인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헤수스 제라르도 가르시아 코타, 그의 파트너 아리 지젤 가르시아 코타, 그리고 그의 형 크리스티안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등 세 명의 용의자가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다.
아직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시신들은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의 우물 15m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이 발견은 이 여행자 그룹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된 후 거의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그들은 4월 27일에 마지막으로 연락을 취했으며 가까운 도시인 로사리토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 경보는 피해 남성의 어머니 데브라 로빈슨이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에 자신의 아들 중 한 명인 캘럼이 당뇨병에 걸렸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아들들을 본 사람이 있는지 묻는 글을 올려 처음 알려졌다.
이들 형제는 엔세나다 남쪽 해안가의 파도와 한적한 해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멕시코에서 캠핑과 서핑 여행을 하고 있었다.
안드라데 라미레스에 따르면, 당국은 희생자들이 강도 시도 중에 살해된 것으로 믿었다. 그녀는 살인범들이 차를 몰고 지나가다 외국인들의 픽업 트럭과 텐트를 보았고 그들의 타이어를 훔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강도들이 차량을 확보하려 했을 때 피해자들이 강도에 대항했고, 강도들은 총기로 무장해 피해자들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입니다.”
불탄 트럭은 시신이 발견된 곳 근처에서 발견됐다.
데브라와 그녀의 남편 마틴은 이후 멕시코에 도착해 아들들의 시신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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