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대표적인 Covid-19 모델러 중 한 명은 오클랜드 시민들의 감염자 숫자에 따라 2주후 2단계로 내려갈지 아니면 4단계 폐쇄로 다시 옮겨갈지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모델러 숀 헨디 교수는 오클랜드가 오늘부터 경보수준 3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이 같이 밝히며, "3단계에서 제거는 더 어려워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일터로 돌아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감염자 숫자는 역학조사관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마무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3단계 상황을 자유로 느끼지 말고 4단계와 같이 생활한다면 2단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헨디 교수는 3단계에서 약 30만 명의 오클랜드 시민들이 일터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그래프상 완만한 곡선을 포함하여 3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헨디는 오클랜드가 3단계 혹은 그 이상에서 오랜 기간 동안의 제약을 받을 수 있다며, 매일 사례 수가 증가하면 3단계 기간을 연장하거나 4단계로 다시 전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NSW 주나 빅토리아 주처럼 하루에 1,000명의 감염자를 기록하는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그것은 우리의 의료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4단계로 복귀하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사례인 일명 ‘깜깜이 환자’가 급상승 한다면 정부도 어쩔 수 없이 4단계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의지할 것은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일단 접종대상의 80~90%가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감염자 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어떤 발병도 통제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11월이 돼서야 가능할 것이다.
헨디 교수는 이와 반대로 오클랜드의 달성 가능한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접목시키면 이 클러스터를 닫는데 2주면 충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관심을 가질만한 숫자가 서서히 줄고 있고 예기치 않은 숫자 역시 서서히 줄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숫자가 0이 되고, 많은 날이 0이 되는 것을 보고자 한다. 이것은 우리가 감염집단을 억제했고, 우리가 예상치 못하는 곳에서 더 이상 성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게 된다면 2주 안에 경보 3단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헨디는 마지막으로 그의 모델링 결과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마무리하며,
"우리는 올해 델타 변이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과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이 모든 조치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비록 백신접종 숫자가 환상적으로 늘어가고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결과를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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