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주택시장…부동산 에이전트‘최고의 가격을 받는 것’이 직업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웹사이트에서 소위 "예상가격"을 조작하여 불붙은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소비자 옹호론자들은 구매자 주의 경고를 내리며,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먼저 공부를 하라고 촉구한다.

웰링턴에서 한 동안 주택 구매를 위해 발 품을 팔던 한 구매자는 지난 3년간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이 2017년 51만 8천달러에서 현재 78만 5천달러로 51.4% 올랐다며, 이제 구매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homes.co.nz 사이트에서 주로 매물을 확인하던 이용자인 Edward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평가서를 웹사이트에 등재해 부동산의 예상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주 간단한 문제라는 것을 알고 소름이 끼쳤다며, 실제 시장 가격보다 휠씬 높은 경우가 꽤 많았다고 전했다.

부동산 회사는 에이전트들이 부동산 매물을 올릴 때 단계별 지침을 제공하는데, 사이트를 참고하는 구매자들은 당연히 에이전트의 추정치가 공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Edward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이용해 제3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은 시장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의 데이터 과학자인 Tom Lintern은 웹사이트가 부동산의 물리적 속성과 가치평가 및 현지 판매 이력을 바탕으로 시장 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사용했다는데, 컴퓨터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료를 입력하는 에이전트들이 가치평가를 위해 가격을 추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Lintern은 실제 시장에 나온 주택에 방문한 에이전트들은 그 집을 방문하여 그 집의 화강암 벤치탑이 있는 것을 알고 있거나, 특히 바닥이 닳은 것도 알고, 그 다음 그 모든 것을 참작하여 에이전트 스스로 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이 현장을 방문한 에이전트보다 더 정확하다는 생각도 옳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관행이 집값을 부풀리는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다.

다음은 시장에서 벌어진 한 예이다.

지난 6월 웰링턴 Newlands에 있는 방 3개짜리 주택은 homes.co.nz의 추정가치가 67만 5천달러로 Newlands 평균가격인 72만달러보다 낮았다.

하지만 7월 시장에 매물로 등재되었을 때는 예상 가치가 20만달러 이상 급등하여 88만 5천달러에 나왔다. 그러나 지난 8월에 79만 달러에 팔렸고 이후 시장 가치는 8만달러 하락해 새로운 시장 평균치인 77만 5천달러 보다 약간 상회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우리의 일은 가능한 한 최고의 가격을 받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부동산을 등록한 Collective First National 에이전트 인 Shannon Crawford는 현 시장에서 부동산 평가자 조차 가격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Ray White 부동산의 Hamish Timmins는 웰링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주택은 비공개 입찰 방식인 텐더(tender)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누군가가 그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시장 가격에 앞서 가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런 결정 속에서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가격 상승에 대한 책임감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최고의 가격을 받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국영기업인 Quotable Value Ltd는 시장가치도 제공한다. David Nagel은 책임자는 일부 제공업체와 달리 QV는 에이전트나 매도인이 가격에 대한 정확성을 묻더라도 추정치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나 실제 추정치는 단지 그것일 뿐이라며, 그 부동산의 가치가 어떤지를 평가하는 것은 QV의 관점이고 의뢰인은 그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감정평가는 공정하고 정확한 시장가치를 반영해야 한다.Jon Duffy 뉴질랜드 소비자연대 대표는 에이전트들이 이렇게 복잡한 환경에서 판매가격이 어디로 옮겨갈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일치들 중 일부는 시장의 열기로 설명될 수 있다. Duffy 대표는 하지만 소비자들은 매우 조심해야 하며,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상무위원회 (Commerce Commission)나 부동산 중개협회(Real Estate Agents Authority)에 민원을 접수 할 수 있다.

한편, 이 모든 얘기들은 무주택자인 Edward 같은 사람들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가 저소득층인 것과도 다른 얘기다.

Edward는 “나는 상당한 임금을 받고, 내 아내도 상당한 임금을 받고, 우리는 두 명의 아이들이 있다. 우리는 확실히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적당한 가격의 주택을 찾을 수 없다며 한마디로 "미쳤다"고 표현했다. 이번 주 뉴질랜드 통계청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자가주택 보유율이 7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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