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위기의식은 없는가 “접촉 분류만 상향”

경보 1단계 이동 첫 날, 세 건의 추가 사례 자가격리 요청만 할 것이 아니라 “수시로 체크해야” 관심장소 방문자, "일상접촉”에서… "밀접접촉”으로 격상

23일 밤을 기점으로 파파토에토에 고등학교 주변 클러스터에서 세 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되자 남부 오클랜드의 Covid-19 검사 요원들은 지치고 힘겨운 일정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주민들에 대비하느라 분주했다.

23일 밤, 보건부의 가벼운 접촉(casual plus contact)으로 간주되어 자가격리 중이라던 한 학생이 격리장소를 이탈해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학생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클랜드 남부와 동부지역은 큰 혼란에 휩싸였다.

이 십대는 최근에 학교를 마치고 동부지역의 K-mart Botany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2월 19일 금요일과 2월 20일 토요일 오후 4시에서 10시 사이에 직장에 출근했다. 그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는 자가격리와 헬스라인(Healthline)에 전화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보건부는 매 브리핑마다 "두 번째 가족의 부모와 세 명의 남매는 지금까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제 그 가족은 오클랜드 검역시설로 이송됐다.


파파토에토에 고등학교는 지난 일 주일간 휴교 후 이번 주 22일(월요일)과 23일(화요일)에 개교했는데, 현재 학교는 추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교 상태이다.

이 학교의 교장 Vaughan Couillault는 지속적인 휴교는 힘들다고 말했지만, 현재 학교는 계속 휴교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우린 약간 끔찍한 기분이 들지만, 일단 극복하면, 여러분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팀은 다시 행동을 취했다”고 전했다.

학교는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을 재검사하고 있다. 학교가 이번 주에 문을 닫았어야 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Couillault 교장은 보건 당국의 조언을 따랐다고 답했다.

모든 일에서 고통은 아주 작은 한 순간의 실수나, 판단 착오로부터 시작된다. 만약 자가격리 중이라던 학생이 방역규칙을 잘 지켜 외출하지 않고 격리 중이었다면…


그리고 스스로 방역규칙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방역당국에서 격리 여부를 확인만 했어도 갑자기 온 나라가 시끄러울 정도의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2월 24일 아침 약 1,500명의 학생들은 집에서 머물고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라는 긴급 요청을 받았다.


이 학교 13학년 학생 Yash는 현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이번 사태로 우리는 학업이 엉망이 되었고, 마치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우리 수업을 위해 해야 하는 것처럼, 상황이 끝나지 않고 계속 늦어지고 있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 휴교는 한 편으로 좋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휴교에 들어가니 너무 많이 쉬는 것 같다”며, 학업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두렵다고 토로했다.

보건부는 매번 똑 같은 말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파파토에토에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모든 가정의 사람들은 다른 조언이 있을 때까지 집에 있어야 한다며 "자가격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보건부의 요청을 얼마나 잘 받아들여 질지는 미지수다.

23일 저녁까지 총 학생의 50%에 육박하는 거의 700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Covid-19 재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학생들과 교직원들도 24일 검사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있어선 안될 일이지만, 또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방역실패라는 큰 오명을 쓰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될 가능성을 높인다. 학생을 제외한 가족접촉 자들과 일반인들은 오타라(Otara)에 있는 다른 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만큼 학생들에 대한 검사가 급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위탁을 받아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 South Seas Healthcare의 대표인 Silao Vaisola-Sefo는 24일 예상되는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근무 인력을 두 배로 늘렸다고 말했으나, 직원들은 계속되는 과중한 업무로 인해 지쳤고,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냥 긴장감 만을 느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경보 2단계와 3단계로 올라갈 때 뉴질랜드 국민들은 그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는 것 같다. 단지 근로자들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 국민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항시 정부의 조언을 따르려 하지만, 일부 수칙을 지키지 않는 꾐에 넘어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아쉽게도 발생한다. 하지만, 이들도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것이다.

서로 격려하며 웃어주는 것이 이 어려운 시국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23일 저녁 두 건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자, 시내 주위 사람들 중 가방에서 마스크를 찾아 쓰며 지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 뉴질랜드 국민이다.

한편,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25일 오전을 기해, 23일 밤에 추가 확진된 사람이 근무했던 매장(K-mart Botany, Dark Vapes East Tāmaki)을 방문한(직원은 별도) 손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을 “일상적인 접촉(casual plus contacts)”에서 “밀접접촉(close contacts)”으로 분류를 격상시켰다.

또한 동일매장 직원을 위한 “Close plus contacts”라는 새 범주를 분류해 최고 등급의 항목에 추가시켰다.

2월 19일(금요일)이나 20일(토요일) 어느 날이든 오후 3시 30분에서 10시 30분 사이에 K-mart Botany에 있었던 사람들은 현재 “밀접접촉”으로 취급 받고 있으며, 14일 간 자가격리하고 Covid-19 검사를 두 번 받아야 한다.

19일(금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또는 20일(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Dark Vapes East Tāmaki에 있었던 사람들도 동일하게 취급 받는다.

관심장소 매장을 방문했던 사람이 Covid-19 증상을 보이거나 양성판정을 받지 않는 한 그들의 가족은 격리할 필요가 없다.

그 기간 동안 두 곳의 해당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밀접접촉”에서 "밀접플러스접촉”으로 상향조정 되어, 이들은 상향된 분류에 따라 14일 동안 자가격리하고 2번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직원들이 Covid-19에 대해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그들의 가족도 자가격리 해야 한다.

몸에 증세가 있거나 이 불편을 느끼는 사람은 누구나 집에 머물며 헬스라인(Healthline)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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