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폭우, 남섬 폭설'… SH94 고속국도 10cm 적설량

현재 남섬 모스번과 테아나우 사이의 조지 힐에 있는 SH94 고속국도에 약 10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도로공사 측은 일부 운전자들이 쌓인 눈으로 인해 이미 발이 묶여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NZTA)는 SH94 도로는 서행하며 통과할 수는 있지만, 눈 운전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 가급적이면 운전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요르드랜드의 홀리포드 분기점과 캐즘 사이의 SH94 도로에는 체인이 필요하다.

이에 앞서 기상청인 메트서비스(Met Service)는 오늘 밤 더니든 교외의 언덕에서 눈이 날릴 수 있으며, 오타고 내륙지역과 사우스랜드에는 이틀 동안 큰 눈이 예상된다며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어제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0도에 달했지만 기상 예보관은 오늘은 완전히 대조적일 것이며, 내일인 11일 최고 기온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본 것과는 매우 급격한 변화가 될 것입니다."

예보관은 10일 수요일 늦은 시간부터 서쪽 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한랭전선이 남쪽을 뒤덮어 남섬 남부와 동부지역에 해발 300미터 고지에서 눈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눈은 오늘 오후 4시부터 내일 새벽 2시 사이에 피오르드랜드 동부, 사우스랜드 북부, 오타고 남부 내륙의 해발 700m 이상 지역에서 특히 많이 내리겠고, 이 때 눈은 6시간 내에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 예보관은 농부들에게 한랭전선에 대비해 가축의 월동 준비를 당부했고, 운전자들에게는 운전하는 동안 도로 상황이 안좋을 수 있다며, 사전에 도로공사의 웹사이트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린디스 패스(SH8 고속국도), 크라운 레인지 로드, 밀포드 로드(SH94) 및 캔터베리의 알파인 패스에는 도로 적설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어 주말에는 전국에 약한 전선이 확대돼 맑고 평온한 날이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도로 적설 주의보

▷린디스 패스(SH8)

유효기간: 5월 10일 밤 10시부터 11일 새벽 2시까지 4시간
예보: 10일 저녁에는 해발 600m 이상에서 눈보라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수요일 저녁부터 11일 목요일 새벽까지 최고 2cm의 눈이 해발 800m 이상에 쌓일 수 있다.

▷크라운 레인지 로드

유효기간: 5월 10일 오후 4시부터 11일 새벽 2시까지 10시간
예보: 눈은 10일 오후 늦게 해발 500m 이상에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일 밤부터 11일 목요일 새벽까지 3~6cm의 눈이 해발 800m 이상에 쌓일 수 있다.

▷밀포드 로드 (SH94)

유효기간: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19시간
예보: 10일과 11일 새벽에 해발 500m 이상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아침과 오후에는 해발 700m 이상에 있는 도로에 3~5cm의 눈이 쌓일 수 있고, 10일 저녁과 11일 목요일 새벽에는 2~3cm의 눈이 더 쌓일 수 있다.

▷루이스 패스(S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