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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Covid-19 확진... 화장실서 5시간 '셀프 격리'

여객기에 탑승한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감염 사실이 확인돼 스스로 기내 화장실에서 5시간 동안 자가격리를 한 교사의 사연이 화제다.


마리사 포티에오는 지난 20일 시카고를 출발해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로 향하던 중 인후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자신이 가지고 온 간이 검사 키트인 신속항원건사 키트로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했고, Covid-19 양성임을 확인했다.


포티에오는 이후 남은 여행 시간 동안 화장실에 들어가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은 전체 여행 시간 동안 화장실에 머물러야 하는 포티에오를 위해 기내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포티에오가 탑승 전 Covid-19 검사 결과를 제출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미시간주 출신의 포티에오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친 경험이었다"며 "비행기에 동승한 150명가량의 승객들에 (Covid-19를) 전염시킬까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화장실에 홀로 남은 포티에오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는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까지 400만 건을 넘어섰다.

포티에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를 도와준 승무원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녀는 "승무원이 내게 앞으로 5시간 동안 필요한 음식에서 음료수까지 모든 것을 챙겨줬으며, 나의 상태를 계속해서 물어봐줬다"고 말했다.


포티에오는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직후 적십자사 호텔로 옮겨져 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Covid-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증상은 더 가볍지만 전염성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7만7,000명에 이르러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률과 입원율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현재 감염으로 격리 판정을 받은 이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항공업을 포함한 여러 산업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항공 운항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는 이날까지 엿새째 미 항공사들의 운항 취소 사태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약 1100건의 운행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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