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최근 빨간 수화물이 비행기에 먼저 실린다는 내용의 틱톡(Tik Tok) 인기 동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원본 비디오 영상을 본 7,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 중 하나일 것이다.
해당 동영상은 일부 항공사들이 빨간색 수하물을 먼저 싣는 이유가 빨간색 수하물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실수로 항공기에 남겨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빨간 수하물들을 먼저 싣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먼저 실린 수하물들이 마지막에 내려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빨간색 수하물 소유자들은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모두 쓰레기 같은 내용이다.
항공사나 공항 직원이 수하물을 색상별로 분류한 다음 그에 따라 항공기에 싣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
수하물을 잃어버리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피해자가 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인 방법에 사람들이 흥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빨간색 가방을 갖는 것은 그런 이유들 중 하나가 아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심플 플라잉(Simple Flying)’에 제공한 성명에 따르면, '빨간색 가방 우선' 절차는 존재하지 않으며, 틱톡 영상 제공자가 "의도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KLM 로얄 더치 항공은 빨간색 수하물 이론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틱톡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그렇다면 뉴질랜드는?
케이트 보이어 에어뉴질랜드 공항 총괄 책임자는 뉴스허브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선택한 여행 가방 색상에 감탄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항공기에 수하물을 실을 때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고객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작년에 에어뉴질랜드 앱에 수하물 추적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수하물이 공항 처리 시스템을 통과해 항공기로 이동하는 동안 마지막으로 기록된 상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이것은 특히 바이러스성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있는 경우 인터넷에서 보는 모든 것을 신뢰하지 말라는 또 다른 경고다.
그러나 가방 색상은 비행기에 남겨질 가능성을 바꾸지 못하지만, 가방이 분실된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려면 검정색이 아닌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가방 끈이나 밝은 색상의 이름표도 분실된 다른 수하물 중에서 눈에 띌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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