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약자들은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어 폐쇄됐던 네이피어-와이로아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2번 고속국도 일부구간을 조속히 개통하기 위해 다리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쏟았다.
뉴질랜드 도로공사(NZTA) 측은 사이클론 피해가 집중된 이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홍수 잔해로 인해 거의 100곳의 도로와 관련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와이로아(Wairoa)와 혹스베이(Hawke’s Bay) 이위(iwi)들의 축복속에 5월 13일 토요일 공식적으로 베일리 다리(Bailey bridge)를 개통했다.
헤이스팅스 시장 샌드라 헤즐허스트와 다른 관리들은 다리가 파괴됐던 상황으로 인해 겪은 어려움을 되새기며 재개통에 대한 기쁨을 감정에 복받친 목소리로 개통을 축하했다.
시장은 연설 서두에서 "오늘은 우리가 기다려온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철골 구조물의 새 다리는 오래된 다리와 나란히 놓여 달릴 수 있게 됐고, 다리를 파괴하는 데 원인이 됐던 홍수 잔해들은 아직도 파괴된 다리에 그 흔적을 남겼다.
와이로아 부시장 데니스 이글소메-카레카레는 도로공사 측과 임업 업계가 힘을 합쳐 단절된 와이로아를 계속 연결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탄력적이고 통행할 수 있는 새로운 다리를 기대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남은 과제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면서 임업 산업과 주민들을 잘 돌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다리를 내려다보면 통나무와 나뭇가지들이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다리를 붕괴시키지 않고, 잔해로 인해 다리가 붕괴되기 때문입니다."
"이 길은 와이로아와 지역공동체 그리고 이 베일리 다리로 이어지는 작은 공동체들을 위한 길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가족에게 접근해야 하는 생명줄입니다."
도로공사 측의 지역 매니저 재클린 한킨은 지역 공동체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다리 복구와 연결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공동체가 3개월 동안 단절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길을 우선적으로 복구했습니다. 우리는 이스트 코스트 해안 전체에 걸친 고속국도 네트워크의 복원력을 살펴보고 있으며 SH2번 고속국도는 복원 사업의 가장 우선순위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 개통된 베일리 다리는 42m 길이에 최대 50톤의 중량을 견딜 수 있어 중요한 연료와 나무를 실은 트럭이 건널 수 있다.
이 지역 와이로아 농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많은 농부들이 마을 안팎으로 가축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5대째 양과 소를 키우고 있는 앤드류 파우드렐은 이 다리는 모두에게 환영 받는 시설이라고 말하며, 모든 사람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되고 농부들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 사회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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