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생충에 감염된 개 ‘안락사’

이전에 뉴질랜드 개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이국적인 기생충"에 감염된 개가 질병에 걸려 쓰러진 후, 애완동물 주인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베시아 깁소니(babesia gibsoni)라고 불리는 기생충이 캔터베리의 한 개에게서 발견되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는데, 고통을 지켜보기 어렵던 주인의 요청에 따라 감염된 개는 안락사 되었다.

뉴질랜드 생물보안청(Biosecurity New Zealand)의 최고 수의학 책임자 메리 반 안델 박사에 따르면 이 기생충은 진드기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녀는 우리는 개 주인들이 개들에게 벼룩과 진드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기생충은 또한 개에 물린 경우, 수혈 그리고 감염된 어미의 태반을 통해 강아지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핏불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그리고 그레이 하운드를 포함한 특정 품종 그룹에서 종종 발견된다.

그녀는 이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지만, 지금까지 뉴질랜드산 개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바베시아 깁슨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있는 나라에서는 진드기 치료제로 개를 치료하거나 벼룩 치료제와 병행하여 치료하고 싸움을 제한해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 안델 박사는 개 주인들이 현재로서는 놀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애완동물들에게 벼룩과 진드기 치료법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없거나 감염에서 회복된 개들은 종종 면역 체계가 기생충을 억제하는 균형에 도달한다. 하지만, 이것은 개들이 기생충을 퍼뜨리고 면역력이 손상되면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국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단 한 건의 바베시아 깁슨에 감염된 사례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단 한 건의 사례인지 아니면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분주하다.

생물보안 당국은 현재 감염된 개의 주인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해당 개가 접촉했을 수 있는 다른 동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반 안델 박사는 그 집안의 두 번째 개는 검사를 위해 혈액을 채취했으며 초기 결과는 음성이었다며 감염된 개와 감염된 개의 또 다른 친구인 것으로 알려진 몇몇 개들로부터도 샘플을 채취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개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의사에게 연락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