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6명,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1명 발생했다.
공중보건 당국은 대부분의 사례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뉴질랜드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전 세계 수십 개국으로 확산되던 2022년 7월 뉴질랜드에서 처음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5월 특별한 세계 보건 비상사태가 끝났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오클랜드에서 보고된 7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이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원숭이두창의 증상, 치료법 및 확산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전에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졌던 바이러스
Mpox는 1970년대 인간에게 처음 보고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원래는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말 "인종차별적이고 낙인을 찍는 언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 병의 이름을 엠폭스(Mpox)로 변경했다.
누구나 Mpox에 걸릴 수 있지만, 뉴질랜드의 사례들은 대부분 남성들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들과 그들의 성적 파트너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Mpox는 어떻게 퍼지나?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으며 확산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접촉이 필요하다.
Mpox에 걸린 사람과의 밀접한 신체접촉 또는 성적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피부 병변이나 타액에 직접 접촉하거나 발진이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옷, 시트, 수건 등을 만짐으로써 전파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을 흡입하는 것으로 Mpox에 감염될 수 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려면 사람들이 오랫동안 밀접하게 접촉해야 할 것이다.
Mpox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염될 수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물다.
▶Mpox의 증상은?
Mpox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진이나 피부 병변이 생기고 손, 발, 입 안, 생식기에 퍼질 수 있으며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 사람들은 또한 직장에서 불편함이나 출혈을 경험할 수 있다.
발열, 두통, 몸살, 피로감, 분비샘 부종 등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도 흔하다.
증상은 2~4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대개 저절로 사라진다.
Mpox에 걸린 사람은 처음 증상이 있을 때부터 병변이 나을 때까지 전염성이 있다.
▶Mpox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신이 Mpox에 걸렸다고 생각하거나 Mpox에 걸린 사람과 접촉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집에 머물면서 검사를 받는 것에 대해 의학적인 조언을 구해야 한다.
Mpox에 대한 검사는 질병의 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요청받은 사람들에게 무료다.
이 검사에는 병변을 면봉으로 채취하는 방법이 포함된다. 병변이 없으면 인후나 직장 면봉 채취 또는 혈액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사람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집에 머물면서 격리해야 할 수도 있지만, 보건 당국은 이는 증상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누군가가 Mpox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다면, 적어도 7일 동안 집에서 격리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Mpox와 격리되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제공한다.
▶백신은?
Mpox 백신은 뉴질랜드에서 구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이기 때문에 먼저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만 맞을 수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