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오클랜드 도심에 위치한 새인트-매튜 성공회 성당에서 도둑맞았던 십자가가 되돌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3일 도둑맞았을 당시 대형 제대 십자가는 제대와 고정되어 있지 않았으며, 당시 CCTV 영상으로는 한 남성이 제대로 곧바로 걸어가서는 십자가를 들고 바로 밖으로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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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금요일) 경찰 페이스북에는 두 명의 경찰이 십자가를 성당 제대 위에 되돌려놓는 모습이 사진으로 게시됐으며, 그 동안 십자가는 누군가의 집에 잘 모셔져 있다가 오클랜드 CBD 경찰서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무게도 제법 나가는 십자가를 성당에 되돌려주었으며, 성당에서도 되찾은 십자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거의 100년이 된 십자가로 우리 성당과 신앙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제대 십자가가 되돌아 오도록 애를 써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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