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달러 상당의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Covid-19 백신 수만 병이 유효 기간이 다되면서, 더 이상 접종에 쓰여질 것으로 기대도 되지 않자 다음 주말 경 최종적으로 버려지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세 이상의 대상자 중 화이자 백신에 거부 반응이 있거나 다른 옵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 해 11월 말경 구비되었다.
2021년 11월 말 경 약 10만 회분의 백신이 도착하였으나, 이 중 8,485회분만이 사용되었으며, 약 7만6,000 회분은 4월 2일자로 폐기될 것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정부는 금년 2월 공공기관 정보 공개법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분당 10.60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80만5,600달러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면서 폐기되는 것이다.
잔여 백신들은 백신 센터에서 보관되고 있거나 이동 경로에 보관 중이다.
지난 목요일 블룸필드 보건국장은 뉴질랜드에서의 주요 백신은 화이자라고 밝혔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잉여분을 그냥 폐기시키기 보다는 피지나 다른 국가들에게 지원하는 방안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면역 전문가 헬렌 페토시스-해리스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에 비하여 오미크론에 효능이 덜 하다고 하며, 폐기되는 물량에 대해 안타깝지만 백신 전체 물량에 비해 그리 많은 수준은 아니라고 하며, 다른 나라의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760만 회분에 대해 8,060만 달러에 선구매 계약을 하였으며, 이 중 650만 회분은 COVAX를 통해 저개발 국가들에게 지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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