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재포장을 위한 얇은 아스팔트 포장은 2018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는데, ACT 당은 정부가 도로를 지속적으로 건설하지 않고 재포장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와카 코타히 뉴질랜드 교통국(NZTA)은 가장 중요한 재 포장 공사를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주장한다.
ACT 당의 교통 대변인 사이먼 코트는 마이클 우드 교통부 장관에게 뉴질랜드 도로가 고강도 포장(구조용 아스팔트)과 비교해 얇고 유연한 포장(얇은 아스팔트)으로 다시 포장한 길이가 얼마인지 물었다.
마이클 우드 교통부 장관은 2018년에는 102km의 얇은 아스팔트가 사용되었으며, 2022년에는 187km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115km, 2020년에는 177km, 2021년에는 124km였다. 우드 장관은 고강도 아스팔트 포장의 경우 2022년에 7km였지만, 2018년에는 18km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ACT 당 코트 의원은 “고강도 아스팔트 재포장은 공사에 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오래 지속되고 수리 비용이 더 낮으며, 반면 얇고 유연한 아스팔트 재포장은 더 싸지만 유지보수나 복구가 더 자주 필요하고 더 쉽게 손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정부는 손상된 도로를 제대로 고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대신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는 트랜스미션 걸리(Transmission Gully)의 가파른 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주 고속도로에 사용되는 반면, 칩 씰링(거친 지방도 포장)은 뉴질랜드에서 더 일반적인 도로 표면을 포장하는 유형이다.
2020/21년에는 971km, 2019/20년에는 1114km에 비해 2021/22년에는 1196km의 주 고속도로가 재포장되거나 복구되었다.
와카 코타히 뉴질랜드 교통국의 재클린 한킨은 와이카토 고속도로와 같은 최근 개통된 일부 주 고속도로가 고강도 구조용 아스팔트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수명과 유지관리 비용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얇은 아스팔트의 수명은 8-12년으로 평방미터당 평균 비용은 236.55달러인 반면, 고강도의 구조용 아스팔트 평균 수명은 약 20년 이상으로 평방미터당 평균 비용은 1,195달러이다.
칩실(Chipseal) 포장의 수명은 8-12년이고 가격은 평방미터당 31.19달러라고 한킨은 설명했다. 한킨은 뉴질랜드 교통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봄과 여름철 도로보수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말부터 2023년 4월 사이에 케이프레잉가에서 블러프까지 2,400km 이상의 주 고속도로가 재포장되거나 보수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 도로망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한킨은 올해 국가 도로망 유지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가 지난 3년(2018-21년)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킨은 지금의 도로 재 포장 공사를 전 정권 탓으로 돌렸다. “2010년대 중반 주 도로 유지보수를 위한 가용 자금을 증액시키지 않아 고속도로 재포장 작업이 줄어들면서 현재의 보수 적체 문제를 야기 시켰다는 것.”
“우리는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연간 재포장 및 보수를 완료할 수 있는 시기와 전반적인 산업 역량 및 자금 제약 때문에 달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린우드협회(Greenwood Asso-ciates) 인프라 컨설턴트의 이안 그린우드 박사는 견고한 구조용 아스팔트는 일반적으로 재포장 처리로 간주되지 않는 반면, 얇은 아스팔트와 칩실은 재포장 처리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얇은 아스팔트 포장은 주택을 다시 칠하는 것과 같다면, 견고한 구조용 아스팔트는 주택을 짓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
“견고한 구조 아스팔트 위에 얇은 아스팔트를 적용하면 일반적으로 '밀 앤 리플레이스(분쇄 및 교체-mill and replace)'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마모 과정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구조 아스팔트의 상단 20-30mm를 제거하고 새로운 얇은 아스팔트를 적용하는 방법 입니다.”
이것은 포장 도로의 흠집이나 표면 질감 그리고 미끄럼 저항성 및 구조 아스팔트 상단의 아스팔트 바인더 자체의 노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우드는 국제적으로 도로 유지 관리 기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포장 도로를 너무 오래 두면 도로 손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다른 의견을 제시했는데, 포장 도로가 오래되면 특히 얇은 아스팔트와 칩씰 도로의 표면에 균열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즉, 도로 포장의 수명주기를 너무 무리하게 연장하면, 매우 습한 해 특히 올해와 같은 시기에는 포트홀과 같은 위험 요소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그 때는 시기적으로 수리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린우드는 도로 사용자들이 도로 유지 보수를 제 때 진행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도로 사용자들이 3성급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라면, 5성급 서비스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지난 겨울의 여러 곳에서 발견된 도로의 포트홀은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에 대한 논의에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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