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뉴질랜드가 4월 23일 화요일부터 국내선 항공료를 인상한다.
제레미 오브라이언 국내선 총지배인 대행은 "많은 키위와 기업들처럼 에어 뉴질랜드도 지난 2년간 비용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에 비해 기본 비용은 30% 이상 증가했고, 지금까지는 자체적으로 가능한 한 많이 흡수했습니다. 그러나 항공 서비스 제공에 대한 더 높은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가격 책정을 계속 검토해야 합니다."
4월 23일부터 적용되는 인상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3월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료는 2024년 1월 대비 2월 7.4%, 2023년 2월 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항공사 측은 2월 국내선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인플레이션과 운영 비용 증가분을 밑도는 수준이다.
항공사는 또한 오클랜드 공항의 재개발 비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면서 비행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오클랜드 공항 측은 이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다.
공항 대변인은 올해 초 에어 뉴질랜드가 공항 투자에 반대하는 강력한 상업적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선 가격을 55% 또는 운임당 70달러 정도 인상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는 특히 지역의 항공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지역 항공료는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만 16% 인상했다. 현재 국내 시장 전체의 항공료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평균 32% 더 높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공항협회 빌리 무어 최고경영자(CEO)도 국내선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 항공료와 항공사 실적을 모니터링해 소비자에게 더 큰 투명성을 제공하기를 바랐다.
무어는 항공사가 오클랜드 공항의 비용 인상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국내선 항공료와 소비자들의 국내여행 비용을 높이는 추가 비용 때문입니다." 공항 요금은 항공권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에어 뉴질랜드는 월요일 국제선 단거리 항공편 예약 옵션을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저렴한 좌석에 탑승한 승객들을 포함한 모든 승객들은 간식을 제공받게 되며 호주와 태평양 제도로 가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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